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최하위 KDB생명이 신한은행을 제압, 마침내 연패 사슬을 끊었다.
구리 KDB생명은 2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63-46, 17점차 완승을 따냈다.
4연패에서 탈출한 6위 KDB생명은 5위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반면, 3위 신한은행은 4연승에 실패, 4위 용인 삼성생명에 1.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한채진(18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이 팀 공격을 이끌었고, 이경은(15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출발부터 순조로웠다. 1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KDB생명은 한채진과 이경은이 10득점을 합작, 기선을 제압했다. 김소담과 노현지까지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것도 큰 힘이 됐다.
1쿼터를 17-11로 마친 KDB생명은 2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한채진이 연달아 3점슛을 터뜨린 KDB생명은 김소담, 서덜랜드도 득점을 올려 김단비를 앞세운 신한은행의 추격을 따돌렸다. 전반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31-22였다.
KDB생명의 기세는 3쿼터에 다소 꺾였다. 3점슛이 잠잠한 가운데 서덜랜드가 2득점에 그친 것. 그레이, 김단비에 대한 수비도 원활하지 못했던 KDB생명은 6점차로 쫓기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도 신한은행에 추격을 허용한 KDB생명은 4쿼터 중반 승기를 잡았다. 구슬이 골밑득점을 올려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KDB생명은 이어 서덜랜드, 노현지의 자유투를 묶어 경기종료 4분여전 14점차까지 달아났다. KDB생명이 사실상 연패 탈출을 결정지은 순간이었다.
[KDB생명 선수들. 사진 = W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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