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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추신수 가족, 서민정 가족이 사랑 넘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2일 오후 JTBC ‘이방인’이 첫방송 됐다. ‘이방인’은 꿈, 사랑, 일 등 각기 다른 이유로 타국으로 간 야구선수 추신수, 배우 서민정,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일상과 정착기를 담아낼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날 추신수의 미국 대저택이 첫 공개됐다. 추신수의 집은 아내 하원미가 직접 인테리어한 고풍스럽고 우아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개인전용 극장과 가족을 위한 프라이빗 극장, 체력단련실, 야외 수영장 등이 있는 으리으리한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추신수, 하원미 부부는 달달한 애정표현은 기본, 아내가 하원미가 한 시간을 자신에게 써달라고 하자 추신수가 “침대에서?”라며 19금 발언을 이어가는 등 결혼 15년차임에도 신혼 같은 모습을 선보였다. 추신수의 3남매의 경우 비글미 넘치는 모습으로 미소 짓게 했다. 첫째 아들 추무빈은 추신수 닮은꼴로 놀라움을 안겼다. 부자가 럭비공으로 장난을 치다 하원미에게 혼이 나기도. 둘째 건우와 막내 소희도 애교 넘치는 모습으로 미소를 유발했다.
서민정의 미국 뉴욕 생활도 전파를 탔다. 서민정은 “어느덧 뉴욕에 와서 생활한지 10년이 훌쩍 지나서 11년차가 됐다. 처음에 왔을 때 남편 한 사람 믿고 용감하게 왔다. 막상 와보니까 또 힘든 점도 있고 어려운 점도 있다. 요즘 공부 때문에 또 저처럼 사랑 때문에 여러 가지 이유로 해외에 오시는 분들이 계시지 않나. 그 분들에게 제가 겪은 것들을 통해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이방인’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마돈나, 머라이어 캐리 등 많은 셀럽들이 거주하는 전통 부촌에 자리 잡은 서민정의 뉴욕 집이 공개됐다. 모던하고 깔끔한 서민정의 집에는 뉴욕 스카이라인이 한 눈에 보이는 루프탑 라운지도 있었다. 서민정의 가족들이 오붓하게 피크닉을 즐기는 곳이라고.
서민정의 훈남 남편도 최초 공개됐다. 서민정의 남편 안상훈은 치과의사. 130년 전통과 역사를 지닌 맨해튼에서 가장 오래 된 치과의 병원장으로 오스카 아이삭, 해리레닉스 같은 유명 배우는 물론 정재계 거물급 인사 등이 환자였다. 서민정의 남편은 퇴근 후 택배 요정으로 변신, 대량 구매하면 싸다는 이유로 물건을 대량 구매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민정의 딸은 발랄하면서도 똑똑한 9살로, 밤낮 책을 읽는 독서요정이었다. 식사를 할 때는 물론 늘 책과 함께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루에 보통 3권, 많이 읽을 때는 10권도 읽는다고. 하지만 이런 딸과 관련된 가슴 아픈 사연도 있었다.
서민정은 항상 웃는 모습으로 뉴욕의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런 버릇은 딸 예진에게 한 때 상처가 됐다. “버릇이 돼 버리니까 제가 웃는 다는 걸 자각하지 못하고 웃는 것 같다”는 서민정은 “미국에 와 언어소통이 안 되다 보니 웃으면 나를 편한 사람으로 대하지 않을까 싶었다. 자꾸 웃었는데 남편이 그러면 안 된다고 했다. 자꾸 웃으면 이상한 사람으로 보인다고 하더라. 예진이가 3년 전 쯤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갑자기 울었다. 친구들끼리 예진이 엄마 이상한 것 같지 않냐고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그 엄마는 웃기지 않은데 계속 웃고 있다고 했다더라. 되게 미안했다. 딸이 나 때문에 창피했었다는 게. 그래서 예진이에게 많이 안 웃겠다고 했다. 데리러 갔는데 아이들이 계단에서 내려오더라. 그래서 안 웃고 있었다. 그런데 예진이가 엄마 원래 웃던 대로 웃어 난 그게 예뻐 그러더라”라고 말해 안타깝게 했다.
또 서민정은 뉴욕 장금이답게 끊임없이 음식을 조리했는데, 밑반찬을 조금 한다면서 10종 반찬을 완성하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서민정은 “남편이 하루 종일 아침, 점심을 안 먹는 이유가 한국 음식 냄새가 날까봐 겁이 난다고 하더라.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뭐가 있냐. 요리해서 밥을 맛있게 차려주는 것 밖에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생각이 드니까 자꾸 하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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