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10승8패다. 만족한다."
삼성이 3일 DB와의 홈 경기서 승리. 3연승을 거뒀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변함 없이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53경기 연속기록. NBA 2010-2011시즌 최다기록 케빈 러브와 타이를 이뤘다. 삼성은 김동욱과 김태술의 노련한 경기운영, 마커스 커밍스의 업 템포 농구가 돋보였다. 18개의 실책은 옥에 티.
이상민 감독은 "편하게 이길 게임을 마지막에 베테랑들이 실책을 하면서 힘겹게 이겼다. 리바운드에서 밀리지 않으면 이길 수 있다고 봤다. 후반전에 완벽히 장악했다. 버튼을 막는 게 중요하다고 봤다. 3~4쿼터에 많이 넣는 선수인데, 잘 막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커밍스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 원래 턴오버가 많지 않은데 의욕이 앞서다 보니 턴오버가 많이 나온다. 오늘은 공격보다도 수비에서 질 했다. DB가 최근 지역방어를 많이 하지 않았다. 초반에 깨는데 힘들었는데 베테랑들이 잘 해줬다"라고 말했다.
3연승 기간 실점이 줄었다. 수비 변화가 있었다. 이 감독은 "1라운드에 2대2 수비가 잘 되지 않았다. 2라운드에 변화를 줬고, 잘 됐다. 상대 3점포에 섀깅으로 대응했다. 리바운드에 집중하고 속공을 노렸다. 템포 조절을 해달라고 했는데 같이 부딪혔다. 어쨌든 수비는 잘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10승 8패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 감독은 "그럭저럭 만족한다. 그동안 강팀에 강하고, 약팀에 약한 측면이 있었다. 4쿼터만 잘 풀어가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상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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