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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변혁의 사랑' 최시원과 강소라가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3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주말드라마 '변혁의 사랑'(극본 주현 연출 송현욱) 16회(마지막회)에는 변혁(최시원)과 백준(강소라)이 우여곡절을 이겨내고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변혁은 강수그룹의 대표이자 아버지 변강수(최재성)를 고발하기에 이르렀다. 변혁은 형 변우성(이재윤)에게 "이렇게밖에 할 수 없어서 미안하다. 그렇지만 이게 맞는 거잖아.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야 다시 시작할 수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변혁은 특권층들이 가져야 할 자세인 '노블리스 오블리주'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동안 '을벤져스'로 대변됐던 백준 이하 많은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며 그들의 진짜 고충을 곁에서 지켜본 변혁이기에 할 수 있는 말들이었다.
변강수는 "내가 살던 내 시대에는 이렇게 사는 게 맞았어! 한 점 부끄러움 없어! 하지만 너는 네 방식대로 살아. 지금은 네 시대니까"라며 아들 변혁에게 말했다. 변혁은 '최선의 끝이 참된 시작이다. 정직한 절망이 희망의 시작'이라는 내레이션을 배경으로 아버지 우성을 쳐다봤고 90도로 인사를 했다. 변강수는 "최선을 다해 조사에 임하겠다"라고 말하고 검찰 안으로 들어갔다.
변강수의 구속 이후 강수그룹은 오히려 주가가 상승했다. 변혁은 "이로서 강수그룹은 아버지 자신만의 회사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라고 의미있는 말을 전했다. 변혁은 센터장이 됐고, 임원들만 이용하는 엘리베이터를 없애고 직원들도 이용하도록 했다. 격의없는 회사 경영을 시작한 것.
백준은 꿈꿔왔던 해외 여행을 현실로 옮겼다. 비행기 표를 예약했고, 권제훈(공명)을 만나 "1년 간 있으려고 한다. 알바걸이니까, 여러 알바를 하면서 맛있는 걸 많이 먹고 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혁이에게 언제 얘기해야할 지 모르겠다. 혁이도 혁이의 인생이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변혁은 자신 모르게 해외로 떠나는 백준에게 큰 실망을 했고 "내일이냐? 잘 다녀와"라며 차갑게 말했다. 백준은 그렇게 여행을 떠났고, 변혁과 인사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비행기 안에서 자신의 옆자리에 변혁이 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변혁은 "네가 바로 내 옆좌석일 거라고 꿈에도 상상 못했다"라며, "이것봐. 너랑 나는 절대로 떨어질 수 없는 운명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변혁의 사랑' 후속으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이 오는 9일 밤 9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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