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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스타 휴 잭맨이 제임스 본드 캐릭터를 거절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5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엑스맨2’를 준비하는 도중에 제임스 본드에 관심이 있느냐는 전화가 걸려왔다”면서 “대본을 읽어보니 그들이 더 거친 제임스 본드를 원하는 것처럼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제임스 본드와 엑스맨 사이에서 다른 일을 할 시간이 없을까 걱정했다”라고 전했다.
피어스 브로스넌은 2002년 ‘007 어나더데이’를 끝으로 제임스 본드 캐릭터를 내려놓았다. 제작진은 차기 후보로 휴 잭맨을 선택했지만, 그의 거절로 결국 다니엘 크레이그에게 돌아갔다.
휴 잭맨은 “나는 항상 다른 것들을 시도한다. 사람들은 독점적으로 (제임스 본드) 영웅 연기를 하길 바랐다. 나는 폐소공포증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그가 제임스 본드를 선택했다면, 울버린은 포기해야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휴 잭맨은 제임스 본드만이 아니라 울버린을 비롯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역사상 가장 유명한 캐릭터를 거절했다.
한편 휴 잭맨은 오는 12월 20일 ‘위대한 쇼맨’으로 관객을 찾는다. ‘위대한 쇼맨’은 쇼 비즈니스의 창시자 '바넘'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 무일푼에서 시작해 화려한 쇼를 만들어 전 세계를 매료시킨 독창적인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휴 잭맨은 ‘레미제라블’에 이어 5년만에 뮤지컬영화에 출연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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