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단장님, 감독님을 잘 보필하겠다."
KIA 정회열 퓨처스 감독이 1군 수석코치로 보직을 이동했다. KIA는 7일 공석이던 수석코치에 정회열 퓨처스 감독을 선임했다. 아울러 1군 박흥식 타격코치를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 2018시즌 코칭스태프 조각을 사실상 마쳤다.
조계현 신임단장이 6일 선임되면서 수석코치가 공석이 됐다. 조계현 단장이 김기태 감독에게 수석코치 선임을 맡겼고, 김 감독은 일사천리로 정회열 퓨처스 감독을 수석코치로 불러 올리기로 결정했다.
정회열 수석코치는 7일 전화통화서 "어제 밤에 통보를 받았다. 얼떨떨하다. 휴식기간인데, 쉬고 나서 1군에 합류하면 될 것 같다. 보급병을 하다가 야전으로 가는 격인데, 선수단 파악은 돼 있으니 큰 문제는 없다"라고 밝혔다.
정회열 수석코치는 퓨처스 감독 시절 퓨처스리그서 좋은 선수를 1군에 많이 보냈다. 올 시즌 깜짝 활약을 펼친 정용운의 가능성도 정회열 수석코치가 눈 여겨 보고 김기태 감독에게 추천했다. 시즌 막판 깜짝 선발 등판한 이민우도 마찬가지였다. 김 감독은 정회열 수석코치를 절대적으로 신뢰했다. 그만큼 두 사람의 호흡이 좋았다.
정회열 수석코치는 "1군이 그동안 좋은 성적을 냈다. 조계현 단장께서도 수석코치직을 잘 수행하셨다. 기존의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야 할 것 같다. 아무래도 1군은 디테일하고 예민하다. 부족한 것이 있으면 다른 코치들과도 잘 상의하겠다. 조계현 단장님, 김기태 감독님을 잘 보필하겠다"라고 말했다.
[정회열 수석코치.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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