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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리 김진성 기자] KEB하나은행이 4연패와 최하위서 동시에 탈출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7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서 구리 KDB생명 위너스에 65-61로 승리했다. 하나은행은 4연패서 벗어났다. 4승8패로 5위가 됐다. KDB생명은 3승9패로 단독 최하위.
KDB생명은 초반에 실책이 잦았다. 하나은행은 강이슬의 자유투에 이어 염윤아가 이사벨 해리슨의 패스를 받아 중거리포를 터트렸다. KDB생명도 구슬이 이경은의 패스를 받아 3점포를 터트렸고, 이경은은 한채진의 패스를 받고 역시 3점포를 꽂았다. 구슬, 김소담, 샨테 블랙으로 이어지는 패스게임에 의한 골밑 득점도 있었다. 그러자 하나은행은 신지현이 염윤아의 패스를 3점포로 연결했다.
KDB생명은 패스게임이 돋보였다. 한채진의 패스를 김소담이 중거리포로 처리했다. 구슬은 드라이브 인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1쿼터 막한 안혜지가 한채진의 골밑 득점, 구슬의 3점포를 잇따라 지원했다. 하나은행은 강이슬이 개인기로 정면 3점포를 터트리며 응수했고, 김단비가 공격리바운드와 골밑 득점을 올렸다. 1쿼터는 KDB생명의 17-16 리드.
하나은행이 2쿼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강이슬이 아웃 오브 바운스서 염윤아의 패스를 받고 골밑으로 파고 들어 점수를 올렸다. 그러자 KDB생명은 구슬이 안혜지의 패스를 받고 3점포를 터트렸다. 하나은행도 자즈몬 과트미의 돌파, 중거리포, 페이드어웨이슛으로 맞받아쳤다. 이하은은 2대2에 의해 강이슬의 패스를 받고 좌중간 뱅크슛을 꽂았다.
KDB생명은 구슬이 엔드라인을 돌파, 레이업 득점을 올렸고 한채진의 뱅크슛도 나왔다. 김소담이 구슬의 3점포를 도왔고, 블랙은 한채진의 절묘한 패스를 받고 골밑 득점을 올렸다. 그러자 하나은행도 김단비의 패스를 과트미가 골밑에서 마무리했고, 신지현이 염윤아의 3점포를 지원했다. 전반전은 하나은행의 32-31 리드.
후반에도 접전이 이어졌다. KDB생명은 한채진이 샨테 블랙의 속공 득점에 이어 서덜랜드의 사이드슛과 정면 3점포를 잇따라 어시스트 했다. 하나은행도 과트미가 김단비의 3점포를 지원했고, 해리슨의 스크린을 타고 중거리포를 터트렸다. 이후 KDB생명은 서덜랜드가 한채진의 패스를 받고 훅슛을 터트렸고, 하나은행도 김단비의 중거리포로 응수했다. 3쿼터는 하나은행의 45-44 리드.
하나은행은 4쿼터 초반 김단비의 골밑 득점, 강이슬, 과트미의 자유투로 정비했다. KDB생명은 서덜랜드가 골밑슛을 잇따라 놓쳤다. 그러나 이후 김시온의 뱅크슛, 진안의 자유투로 추격했다. 그러자 하나은행은 강이슬이 치고 들어가다 골밑으로 파고드는 백지은에게 기가 막힌 어시스트를 했다. 그리고 5분19초전 좌중간에서 뱅크슛 한 방을 꽂았다.
KDB생명은 진안이 곧바로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한채진도 3점포를 꽂았다. 하나은행도 염윤아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3분53초전 강이슬이 한채진을 상대로 포스트업 이후 턴어라운드슛을 터트렸다. 이후 해리슨이 한채진의 공을 빼앗았고, 강이슬이 3분14초전 상대 파울을 얻어 자유투를 넣었다.
KDB생명은 중요한 순간 잇따라 실책을 범했다. 하나은행 지역방어를 뚫지 못했다. 블랙 안혜지의 자유투로 힘겹게 추격했다. 반면 하나은행은 연이어 공격리바운드를 따내면서 상대 추격을 지연시켰다. 경기종료 50.2초전 KDB생명 한채진의 자유투로 2점차. 하나은행은 35.1초를 남기고 해리슨이 패스를 받지 못했다.
동점 기회를 잡은 KDB생명은 안혜지가 우측 엔드라인을 다 헤집었으나 슛을 시도하지 못했다. 블랙에게 줬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하나은행은 경기종료 13.9초전 강이슬이 상대 파울로 자유투 1개를 넣었다. 해리슨이 강이슬 자유투 2구가 실패하자 결정적인 공격리바운드를 잡았다. 상대 파울을 얻어 2개를 모두 놓쳤으나 백지은이 또 다시 결정적 공격리바운드를 걷어냈다. 5.5초전 강이슬이 자유투 1개를 넣어 승부를 갈랐다. 강이슬이 23점으로 맹활약했다.
[강이슬.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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