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최귀화, 최승호 감독, 변성현 감독이 '제17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깜짝 소식을 전하며 화제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7일 오후 네이버 V앱 무비채널에서는 '제17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시상식이 생중계 됐다. 이무영 감독과 봉만대 감독의 진행 아래 열렸다.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300명 이상의 감독들이 소속되어 있는 (사)한국영화감독조합(DGK)의 감독들이 주최가 되어 직접 수상자를 선정, 시상하는 영화 시상식이다.
# 최귀화 득남
이날 최귀화는 영화 '택시운전사'로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무대에 오른 그는 깜짝 득남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최귀화는 "오늘(7일) 2시간 전쯤 극적인 일이 있었다. 산부인과에서 아침부터 고생한 집사람이 아들을 출산했다"라고 기쁜 소식을 밝혔다.
이어 그는 "여기 못 올까 봐 노심초사했다. 산부인과 화장실에서 여기를 꼭 가야 한다는 일념으로 머리에 젤을 발랐다"라며 "집사람도 내가 이번에 처음 상을 받는다고 초인적인 힘을 발휘한 것 같다. 여기 오려면 병원에서 오후 5시쯤엔 이동해야 했는데 때마침 아들이 4시 49분에 태어났다"라고 말했다.
# 최승호 MBC 사장 선임
최승호 뉴스타파 PD는 영화 '공범자들'의 감독 자격으로 참석했다. 올해의 비전상, 올해의 특별언급상 2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그는 이날 시상식 직전, MBC 신임 사장으로 선임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직접 이에 대한 소감을 밝히기도. 최승호 감독은 "오늘 무거운 책임을 지게 됐다.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 지금까지 드렸던 실망감을 다 갚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MBC 하면 '만나면 좋은 친구'를 떠올릴 수 있게 될 거다. 소임을 끝마치는 날 다시 영화계로 돌아오겠다"라고 재치 있게 이야기했다.
# 변성현 감독 복귀무대
변성현 감독은 SNS 논란 이후 '제17회 디렉터스컷 어워즈'를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지난 5월 '불한당: 나쁜놈들의 세상'의 개봉 무렵, SNS에 저속한 발언을 올리며 논란을 샀다. 결국 그는 '불한당'과 관련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불한당' 주역 설경구는 "변성현 감독님이 올해 은둔 생활을 끝내고 오늘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왔다"라며 "'불한당'도, 변성현 감독님도 많이 사랑해주고 기대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사진 = 네이버 V앱 화면 캡처,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