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언터처블' 진구, 최종원 함정에 빠졌다…다시 살인용의자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언터처블’ 진구가 최종원이 판 함정에 빠졌다.

8일 밤 JTBC 금토드라마 ‘언터처블’(극본 최진원 연출 조남국) 5회가 방송됐다.

이날 장준서(진구)는 강문식(김지훈) 살인용의자가 됐다. 북천 경찰서 형사과장인 박태진(박진우)은 이런 장준서를 어딘가로 데려갔다. 이 곳에 용학수(신정근)가 있었다. 박태진과 용학수에게 회유를 받은 장준서.

용학수와 만나고 나올 때 그의 앞에 구도수(박지환)의 차가 나타났다. 장준서는 자신을 데려가려던 형사를 치고 구도수의 차를 타고 도주했다. 다음날 장준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경찰서에 나타났다. 그리고 박태진과 용학수의 제의를 받아들인 척 굴며 자신이 강문식을 죽인 범인을 잡겠다고 말했다.

장준서는 박태진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 궁금해 했다. 용학수라 생각했지만 이 때 장기서(김성균)가 등장했다. 장기서는 장준서에게 “네가 타협을 했다는 건 뭔가 다른 이유가 있는 거야. 날 도우려는 거지? 내가 시장되는데 네가 걸림돌이 될까봐 그러는 거지?”라고 말했고, 장준서는 자신을 너무 착하게 본다며 자신이 아버지 장범호(박근형)와 다를 게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서이라(정은지)는 권련의 달콤한 맛을 봤다. 구자경(고준희)은 윤정혜(경수진)와 통화했던 사실을 장준서가 모르길 바랐다. 윤정혜와 만난 구자경은 “내가 왜 죽은 윤정혜랑 통화를 했을까요? 사고가 아니라 누군가 고의로 그 여자를 살해했다면 죽기 전 그 여자랑 통화한 사람들은 다 용의자가 되는 거겠죠?”라고 말했다. 또 검찰총장이 있는 건물에 능력 있는 검사를 보내고 싶다며 서이라를 보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출세 때문에 양심을 저버리는 듯 했던 서이라는 곧 마음을 고쳐먹었다. 구자경의 모임에 갔다가 받은 차를 반납했고, 윗선에 반하는 일을 했다. 또 장준서에게 “내가 정혜언니 통화내역을 조사했어요. 그런데 통화한 사람 중에 누가 있었는지 알아요? 구자경”이라고 말해 장준서를 놀라게 했다. 때마침 장준서의 휴대폰으로 사진 한 장이 전송됐다. 사진 속에는 구자경과 주태섭(조재룡)이 만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집으로 돌아가 구자경과 만난 장준서는 아무 이야기도 듣지 못한 척 했다. 하지만 구자경은 장준서의 행동을 간파했다. 구자경은 자신의 아버지 구용찬(최종원)에게 전화를 걸어 “준서가 알아버렸어요”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장준서가 자신이 윤정혜를 만난 일을 파고들 것이라 전했다.

그 시각 장준서는 윤정혜가 자신의 신발에 넣어 둔 도청기 녹취파일을 확인하고 있었다. 그 안에는 구용찬의 “주태섭이 입을 열게 되면 범오나 나나 힘든 상황이 될 테니까”라는 말이 담겨 있었다.

구용찬은 북천시장 후보로 출마한 장기서를 견제하기 위해 장준서를 끌어들였다. 장준서가 강문식을 죽였다는 증거를 확보했다. 이 사건을 장기서의 영향력이 미치는 북천이 아닌 서울에 맡기기로 했다. 이에 장준서는 다시 강문식 살인용의자가 됐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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