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투수 조쉬 린드블럼과의 재계약에 실패했다.
롯데 관계자는 9일 오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린드블럼과 재계약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시즌부터 롯데 유니폼을 입은 린드블럼은 두 시즌 활약 후 딸의 건강 문제로 인해 재계약을 하지 않고 미국으로 건너가 피츠버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이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기도 했던 그는 올해 7월 다시 롯데로 돌아와 팀의 후반기 반등에 기여했다.
린드블럼은 7월 복귀 당시 구단에 “11월 30일까지 재계약을 하지 못할 경우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해줄 것”을 요청했고, 롯데는 이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롯데는 린드블럼과 11월 30일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며 12월 1일부터 보류 선수 명단에서 그를 제외하고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결과는 결별이었다.
롯데 관계자는 “물론 금액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계약이란 게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는 것이다. 불발 이유가 꼭 금액이라고 판단되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린드블럼은 현재 KBO리그 모든 구단과 계약이 가능한 상태다. 조만간 타 구단과 협상 테이블을 차릴 예정이다.
한편 린드블럼을 잃은 롯데는 대체 외국인 선수를 이미 구한 상태다. 해당 관계자는 “이미 대체 외인을 물색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린드블럼의 명단 제외에 대비를 하는 게 당연했다. 준비는 미리 다 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조쉬 린드블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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