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GC가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전성현과 데이비드 사이먼의 활약에 힘입어 83-63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2연승, 시즌 성적 10승 10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맞췄다. 순위 또한 공동 6위에서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2연패, 시즌 성적 9승 11패가 됐다.
1쿼터부터 KGC가 21-12, 9점차로 앞섰다. KGC 리드 중심에는 사이먼과 전성현이 있었다. 사이먼은 높은 야투 적중률 속 1쿼터에만 10점을 올렸다. 전성현도 3점슛 1개 포함, 7점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턴오버를 5개 범했으며 리바운드 대결에서도 열세를 보이며 주도권을 뺏겼다.
2쿼터 역시 다르지 않았다. KGC는 리바운드 우세 속 사이먼의 득점 행진이 이어졌다. 사이먼은 2쿼터에 11점을 추가하며 전반에만 21점을 몰아 넣었다. 한 때 14점차까지 앞선 KGC는 37-27, 10점 우위 속 전반을 마무리했다.
KGC 흐름은 3쿼터에도 이어졌다. 사이먼이 한 템포 쉬어갔지만 전성현이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성현의 3점포로 3쿼터를 시작한 KGC는 줄곧 10점차 이상 리드를 유지하며 58-44로 3쿼터를 끝냈다. 전성현은 3쿼터에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폭발시켰다. Q.J. 피터슨도 9점을 기록했다.
4쿼터 대반전은 없었다. KGC는 현대모비스가 전준범의 3점포로 추격을 시작하려고 하자 곧바로 전성현의 3점포 응수로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KGC는 4쿼터 후반 이재도의 바스켓카운트로 74-54, 20점까지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성현은 3점슛 4개 포함, 22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2점은 기존 18점을 뛰어 넘는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사이먼도 26점 16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냈다. 오세근은 득점은 10점에 만족했지만 리바운드 14개를 걷어냈다. 어시스트도 5개를 배달했다.
현대모비스는 양동근이 10차례의 야투 시도를 모두 실패(무득점)하는 등 국내 선수들의 부진 속 연패에 빠졌다. 리바운드에서도 절대 열세(35-50)를 보였다.
[전성현.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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