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강상재가 최근 부진을 씻었다.
강상재(인천 전자랜드)는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16점 6리바운드 2블록슛을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강상재의 활약 속 LG를 제압했다.
강상재는 전자랜드 국내 선수 중 주득점원이라고 표현해도 어색하지 않다. 하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득점을 쉽사리 올리지 못했다. 2일 서울 SK전에서 4득점에 그친 데 이어 7일 원주 DB전에서는 2득점에 머물렀다.
이날은 달랐다. 경기 시작 직후 중거리슛을 성공시킨 강상재는 1쿼터에만 7점을 기록했다. 승부처인 4쿼터에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발휘했다. 사이드 중거리슛을 시작으로 자유투 득점, 3점슛까지 성공시켰다. 여기에 전자랜드는 셀비까지 득점 행진에 가세하며 4쿼터 초반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
경기 후 강상재는 "이전 경기력이 계속 좋지 않아서 스트레스와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했고, 경기 전에 코치님께서 '잘 풀릴 것이다'라고 해주셨는데 좋은 경기해서 기분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요인에 대해서는 "사소한 것부터 잘하기 위해서 몸싸움과 리바운드 참여를 적극적으로 했다. 기본적인 것부터 열심히 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지난 2경기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실력발휘에 성공한 강상재가 10일 열리는 전주 KCC전에서도 팀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상재.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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