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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천 김진성 기자] 우리은행이 5연승을 내달렸다. 10승에 선착하면서 단독선두에 올랐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1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서 부천 KEB하나은행에 66-52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5연승을 거뒀다. 10승3패로 KB를 2위로 밀어내고 단독선두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나탈리 어천와가 공격리바운드를 잡은 뒤 김정은의 3점포를 도우면서 출발했다. 임영희는 사이드슛을 터트렸다. 어천와는 중거리포를 꽂았다. 박혜진의 패스를 임영희가 중거리포로 처리했다.
하나은행도 이사벨 해리슨의 턴어라운드슛에 이어 아웃 오브 바운드에서 김이슬이 염윤아의 골밑슛을 도왔다. 강이슬도 우측 코너에서 3점포를 터트렸다. 그러자 우리은행은 김정은의 골밑득점에 이어 어천와의 돌파로 달아났다. 그리고 맨투맨이 가미된 2-3, 3-2 지역방어로 하나은행의 공격을 묶었다. 그 사이 이은혜가 임영희의 패스를 받아 골밑 득점을 올렸고, 데스트니 윌리엄스가 속공 마무리를 하며 달아났다. 1쿼터는 우리은행의 23-14 리드.
하나은행은 2쿼터 초반에도 우리은행 지역방어를 공략하지 못했다. 실책이 많이 나왔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윌리엄스와 임영희의 득점을 연이어 도왔다. 하나은행은 강이슬의 중거리포, 해리슨의 골밑 득점으로 활로를 뚫었으나 힘겨웠다.
이후 하나은행도 지역방어를 사용했고, 우리은행이 연이어 실책을 범했다. 하나은행도 몇 차례 턴오버를 범했으나 김지영과 해리슨의 2대2 공격, 강이슬의 속공 레이업슛, 김이슬의 드라이브 인으로 추격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공격리바운드를 잡고 어천와의 골밑 득점을 지원한 것을 제외하면 고전했다. 전반전은 우리은행의 32-28 리드.
우리은행은 3쿼터 중반까지 윌리엄스가 자유투로 힘겹게 점수를 만들었다. 하나은행은 타이트한 디펜스에 고전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 사이 하나은행은 염윤아가 과트미의 사이드슛을 도왔고, 염윤아, 과트미, 김단비로 이어지는 속공 마무리도 있었다. 해리슨의 자유투, 과트미의 중거리포에 이어 4분15초전 염윤아가 과트미의 패스를 받아 우중간에서 3점 뱅크슛을 터트려 승부를 뒤집었다. 우리은행 지역방어에 완벽히 적응했다.
우리은행은 어천와의 자유투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하나은행은 과트미가 윌리엄즈의 골밑 공격을 블록으로 차단했다. 이후 다시 한번 윌리엄즈의 턴오버를 유발했다. 이후 우리은행은 김정은이 박혜진의 패스를 받아 3점포를 터트렸고, 패스게임에 의해 박혜진도 3점포를 터트렸다. 그리고 3쿼터 종료 6초전 박혜진이 돌파 이후 우측 코너의 김정은에게 패스, 3점포를 도왔다. 3쿼터는 우리은행의 47-40 리드.
하나은행은 4쿼터 초반 김이슬이 자즈몬 과트미에게 절묘하게 어시스트를 건넸다. 그러자 우리은행도 어천와의 턴어라운드 슛, 어천와의 패스를 받은 최은실의 중거리포, 임영희의 패스를 받은 박혜진의 중거리포로 달아났다. 그 사이 리바운드를 장악했다. 하나은행도 신지현의 어시스트를 강이슬이 3점포로 처리, 정비했다.
경기종료 5분 1초전 강이슬이 좌중간에서 3점포를 터트렸다. 이때 리바운드 준비를 위해 골밑으로 들어간 어천와와 해리슨이 엉켰다. 서로 목을 감고 넘어졌고, 싸움이 나기 일보 직전까지 갔다. 결국 두 사람은 거친 언행을 주고 받은 뒤 퇴장 파울로 물러났다.
우리은행이 차분하게 대응했다. 박혜진이 경기종료 4분37초전 탑에서 3점포를 터트렸다. 최은실도 3분30초전 드라이브 인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임영희가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세했고, 박혜진은 노련하게 시간을 소진했다. 승부가 마무리됐다. 어천와가 15점, 박혜진이 14점으로 활약했다.
[어천와.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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