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괴물 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LA 에인절스 입단식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왔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 아사히신문 등 복수 언론은 “니혼햄에서 포스팅을 통해 LA 에인절스로 이적한 오타니가 12일 새벽 하네다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라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지난 9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LA 에인절스와 계약을 맺고, 홈구장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10일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오타니는 “에인절스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게 기대된다. 베이브루스라는 별명에 걸맞은 선수가 되고 싶다. 첫 경기서 선발승·홈런을 모두 기록하고 싶다”라며 성공적인 투타겸업을 다짐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하네다공항에는 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몰렸지만, 오타니는 인터뷰 없이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스포니치아넥스는 “수많은 취재진이 ‘어서 오세요’라고 말을 건넸지만 오타니는 말없이 출구로 향했다”라고 공항 분위기를 전했다.
오타니는 내년 스프링캠프까지 친정팀인 니혼햄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니혼햄 구단이 오타니의 다음 시즌 대비를 위해 지바현 가마가야시에 있는 니혼햄 2군 훈련장 및 기숙사의 자유로운 사용을 허가했다”라고 전했다. 2군 시설은 오타니가 지난 10월 우측 발목 수술을 받은 뒤 재활을 진행한 곳이기도 하다.
니혼햄 요시무라 히로시 단장은 “2군 시설은 오타니가 재활을 제대로 진행할 수 있고, 생활하기에 편한 환경이다”라고 말하며 비시즌 오타니를 향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