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일본 도쿄 안경남 기자]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도전하는 신태용호가 2018 러시아월드컵 베이스캠프로 상트페테르부르크를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동아시안컵이 열리는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월드컵 베이스캠프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북서부, 핀란드만 안쪽에 위치한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 제2의 도시다. 평균 기온은 16도로 한국의 F조 조별리그가 열리는 니즈니노브고르드(스웨덴,18도), 로스토프(멕시코,21도), 카잔(독일,18도)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
‘백야의 도시’로 불리는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일출이 새벽 4시 40분이고, 일몰이 밤 11시24분이다. 해가 길기 때문에 협회에선 직접 베이스캠프를 찾아 선수들이 묵을 방의 커튼 등을 직접 체크하는 등 만전을 기했다.
베이스캠프 명칭은 뉴 피터호프(New Peterhof)로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이다. 경기 후 ‘집으로 간다’는 휴식과 안락함의 의미를 부여했다. 또 호텔 주위 산책 등 공간도 여유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동선도 우수하다. 국제공항까지 30분 거리고, 훈련장도 15분 거리 이내에 위치해 있다.
훈련장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르타크 훈련장으로, 주변 건물들이 군사시설로 일반인 출입이 불가해 세부 전술 훈련시 전력 노출의 위험이 낮다.
조별리그가 열리는 도시와의 이동 거리도 모스크바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약 30분 가량 항공 시간이 더 걸리지만 혼잡한 모스크바 시내 교통을 고려하면 사실상 비슷한 수준이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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