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한끼줍쇼', 한끼만 주는게 아니네요."
13일 밤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는 엄정화, 정재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가수 엄정화는 컴백을 앞두고 절친 정재형과 함께 등장, 강호동과 한 팀이 됐다.
엄정화는 펑펑 내리는 눈을 맞으며 강호동과 여러 집의 초인종을 눌렀다. 버스 카드에 신기해 하고 마을 사람들과 반갑게 인사를 하며 호기롭게 한끼에 도전했다. 정재형은 "다른데 가서 알아봐라"라는 차가운 말을 들으며 "상처받았다"라고 말했지만 그럼에도 끊임없이 도전했다.
먼저 성공한 팀은 강호동·엄정화 팀이었다. 강호동과 엄정화는 서른 일곱의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어머니의 초대를 받아 눈을 피해 집으로 들어갔다. 아들은 "결혼을 하지 않았다"라며 목사가 되기 전인 강도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아들과 어머니는 "아버지는 대단하신 분이다. 예전에 별명이 작은 예수였다"라고 말해 놀라게 했다.
뒤이어 선한 인상의 아버지가 집에 왔고 함께 기도를 하며 밥을 먹었다. 그 모습을 지켜 보던 엄정화는 눈물을 흘렸다. 이후 엄정화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이런 모습에 눈물이 났던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해 보이는 해당 집에도 힘든 사연은 있었다. 아들의 간 이식 수술로 인해 당사자는 물론, 부모님도 힘든 시간을 이겨냈기 때문. 이들의 사연은 시청자들 또한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정재형과 이경규는 한 아이를 키우는 가정집에 초대를 받았고, 정재형은 빈손으로 올 수 없었다며 샴페인과 소시지를 꺼내 선물했다. 평소 요리를 좋아해 요리 프로그램 진행도 했던 바, 정재형은 능숙한 모습으로 플레이팅을 해 음식을 차렸다.
해당 집에는 어린 아이가 한 명을 키우고 있었고, 아이의 밥을 챙겨주느라 어머니가 제대로 밥을 먹지 못했다. 어머니는 "아이가 다 먹고 나면 잔반처리를 한다"라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아버지는 재빨리 밥을 먹고 어머니와 바톤 터치, 편하게 식탁에서 밥을 먹으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의 연애 스토리부터 아이를 낳게 된 과정을 이야기했다. 시험관 시술에 이어 12년 만에 어렵게 태어난, 귀한 아이였던 것.
정재형은 "초인종을 누를 때는 상처도 받았는데, 밥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좋았다"라고 '한끼줍쇼' 출연 소감을 전했다. 엄정화는 "좋다. '한끼줍쇼'가 한끼만 주는게 아니네"라며 함박눈 내리는 날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강호동과 방배동 길을 걸었다. 출연자들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도 두 집의 이야기를 들으며 울고 웃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