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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디즈니의 20세기폭스 인수가 임박했다. 인수금액은 600억 달러(약 65조 2,8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세계 영화계에 거대 공룡이 탄생하는 셈이다. 디즈니는 픽사, 루카스필름, 마블을 거느리고 있다. 여기에 20세기폭스까지 손에 쥐게되면 적수 없는 1위에 올라선다. 삼성과 애플이 합치는 격이다.
코믹북닷컴은 13일(현지시간) 디즈니의 20세기폭스 인수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만, 마블 코믹스 팬들에게는 흥미로운 일이라고 전했다.
코믹북닷컴이 꼽은 20세기폭스의 마블캐릭터는 10개에 달한다.
1. 울버린
2. 판타스틱4
3. 케이블
4. 닥터 둠
5. 갤럭투스
6. 퀵 실벌/스칼렛위치
7. 데드풀
8. 실버서퍼
9. 프로페서X & 매그니토
10. 엑스맨의 다른 멤버들
‘어벤져스4’가 끝나면 빌런 타노스는 퇴장하게 된다. 마블은 또 다른 강력한 빌런을 데뷔시켜야한다. 1순위가 갤럭투스다. 갤럭투스는 파워 코스믹(Power Cosmic)을 소유하여, 크기변경, 분자변형, 물질변형, 방어막 생성, 전 차원 연결입구, 텔레파시, 염력, 우주의 인식(cosmic awareness) 소유, 죽은 생명체 및 세계를 부활시키는 능력, 우주적 시공간적 규모의 텔레포트 등 거의 원하는 대로 우주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다.
데드풀의 운명도 알 수 없다. 20세기폭스는 데드풀을 19금 히어로의 상징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마블의 PG-13 등급 정책과는 맞지 않는다. 만약 ‘데드풀3’를 PG-13 등급으로 만든다면 데드풀 팬들은 일제히 비난에 나설 것이다.
싫든 좋든, 인수는 기정사실화됐다. 미국 당국의 최종 승인까지 1년 정도가 소요된다. 디즈니의 20세기폭스 인수가 최종 확정되면 마블은 앞으로 수십년간 다양한 옵션으로 영화를 만들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 제공 = 20세기폭스, 마블 코믹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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