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울산 김진성 기자] "1대1 공격도 해보니까 되더라."
현대모비스 이종현이 14일 삼성과의 홈 경기서 19점 13리바운드 3블록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전반전 활약이 특히 돋보였다. 부지런한 속공가담, 공격리바운드, 블록 등 모처럼 활기차게 움직였다.
이종현은 "더 큰 점수차로 이길 수 있었는데 경기 중간에 집중력이 떨어졌다. 나도 어이 없는 미스를 했고, 선수들이 고루 뛸 수 있는 상황까지 만들 수 있었는데 그런 점은 반성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반전 경기력에 대해 이종현은 "삼성에 라틀리프가 없었다. 오늘은 라틀리프도 없었고, 득점을 많이 해보려고 했다. 최근에 4~5득점에 그친 경기가 많았다. 적극적으로 임하다 보니 재미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언론이 거론하는 기사에 대해 이종현은 "보면서 상처도 받고 스트레스도 받는다. 본 그대로를 나타내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화나는 얘기도 있지만, 결국 내가 좋은 기사가 나올 수 있도록 잘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종현은 1대1 공격을 좀 더 많이 하겠다고 선언했다. "맥클린, 오세근을 상대로 해보니까 되더라. 많이 생각해봤다. 하니까 되더라. 자신감을 갖고 1~2개씩 말고 좀 더 많이 시도해보자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블레이클리에 대해 이종현은 "작년에는 로드와 같이 유난히 잘 맞았다. 외국선수는 신이 나야 잘하는 경우가 많다. 두 사람이 속공도 신나게 잘 했다. 올 시즌에는 작년보다 그런 플레이가 덜 나와서 블레이클리가 신이 나지 않는 것 같다. 최대한 얘기를 많이 해서 풀어가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종현은 이대성의 복귀에 대해 "우리 팀에 더 도움이 되고 시너지가 나올 것 같다. 대성이 형까지 오면 수비가 잘 될 것 같다. 대성이 형이 기대해도 좋다고 했다. 호흡을 잘 맞춰갈 것이다.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종현.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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