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전자랜드가 2차 연장전까지 가는 혈전을 펼쳤지만, 뒷심싸움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2차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87-92로 패했다. 2연패에 빠져 안양 KGC인삼공사와 공동 4위로 내려앉은 전자랜드는 3위 DB와의 승차가 3.5경기로 벌어졌다.
전자랜드는 이날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정효근(18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고, 브랜든 브라운(14득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4블록)은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박찬희(13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는 1차 연장전에서만 7득점을 몰아넣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정효근과 강상재가 연달아 5반칙 퇴장 당했고, 결국 2차 연장전에서 애런 헤인즈의 화력을 제어하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종료 후 “국내선수들은 열심히 뛰어줬다. 막판 승리할 수 있는 상황에서 브라운을 비롯한 외국선수들이 영리하지 못했다. 외국선수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은 다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연장전을 조쉬 셀비로 시작했다. 포워드들을 앞세운 SK의 높이에 맞서기엔 높이를 갖춘 브라운이 먼저 나서는 게 연장전을 풀어가는데 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유도훈 감독은 이에 대해 “브라운이 확률 높은 공격을 해야 한다. 4쿼터 막판 이기고 있을 때 빨리 골밑공격을 하거나 패스를 해야 하는데 성급한 3점슛을 던졌다. 내가 그 부분을 잡아주지 못했던 게 실수”라고 말했다.
[유도훈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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