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어천와가 징계를 받아 자리를 비웠지만, 우리은행은 여전히 강했다. 우리은행이 박혜진, 임영희 등 주축선수들의 공격력을 앞세워 다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아산 우리은행은 1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구리 KDB생명과의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65-51로 승리했다.
파죽의 6연승을 질주한 우리은행은 청주 KB 스타즈를 0.5경기차로 밀어내며 다시 단독 1위가 됐다. 반면, 2연승에 실패한 KDB생명은 부천 KEB하나은행과 공동 5위가 됐다.
박혜진(21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팀 공격을 이끌었고, 윌리엄스(12득점 11리바운드 3스틸)는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우리은행은 임영희(17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김정은(15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6스틸)까지 총 4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우리은행은 전반 내내 접전을 이어갔다. 임영희가 꾸준히 득점을 쌓아 기선을 제압했지만, 서덜랜드의 골밑장악력을 제어하지 못해 달아나지 못한 것. 득점분포가 고르지 못한 가운데 속공도 위력이 저하된 모습을 보인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우리은행은 30-28로 맞이한 3쿼터 들어 분위기를 주도했다. 우리은행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렸지만, 박혜진과 임영희가 효율적으로 2대2를 전개해 KDB생명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KBD생명은 3쿼터 6득점으로 틀어막은 우리은행은 14점차로 달아나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승기를 잡은 우리은행은 4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김정은이 중거리슛과 돌파로 꾸준히 득점을 쌓았고, 4쿼터 종료 4분여전에는 박혜진의 3점슛까지 림을 갈랐다. 격차를 15점으로 벌린, 사실상의 쐐기득점이었다.
[우리은행 선수들. 사진 = W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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