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그날'이 왔다. 현대모비스가 '전준범데이'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한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오는 17일 오후 3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원주 DB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전준범데이' 기념 단체응원을 진행한다.
올 시즌 4년차를 맞은 '전준범데이'의 시작은 2014년 12월 17일 서울 SK와의 경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날 전준범은 경기종료 2초 전 팀이 3점 앞선 상황임에도 어이없는 파울로 경기를 놓칠 뻔 했던 상황을 만들었다. '전준범데이'의 시작이었다.
이어 1년 뒤인 2015년 12월 17일 경기에서도 전준범이 경기종료 직전 파울을 범하면서 현대모비스는 경기를 내줬고, 매년 12월 17일 경기의 승부는 전준범에 의해 좌지우지됐다. 공교롭게 전준범의 등번호도 17번으로 맞아 떨어지면서 언론과 팬들 사이에서 이슈가 됐다.
'전준범데이'의 유래는 전준범이 실책성 플레이를 풍자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됐지만, 이제는 전준범이 좋은 활약을 펼쳐 팀이 승리할 수 있길 바라는 의미로 매년 특별한 응원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에는 울산에서 출발하는 40여명의 팬들이 모두 전준범의 유니폼을 입고 원정응원에 나선다. 참가자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자들의 사연을 접수 받았고, 전준범이 직접 선정했다.
[전준범. 사진 = 현대모비스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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