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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민현 기자] "수고했고, 고생했다. 넌 우리 모두의 자랑이었어."
19일 오후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 49회에서는 그룹 샤이니 故 종현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평소 종현과 친분이 있었던 신기주 기자가 종현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신기주 기자는 "이 소식을 전하게 될지 정말 몰랐다. 어제 밤늦게까지 잘못된 소식이기를 기도했다"며 침통해했다.
지난 10일 종현은 솔로 콘서트를 열었다. 오는 2월 샤이니의 일본 콘서트도 예정돼 있었다. 2008년 샤이니는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했다. 당시 종현은 인터뷰에서 "감사하다. 엄마 사랑해요"라고 눈물을 흘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후 샤이니는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섰다. 종현은 메인 보컬로 팀을 빛냈다. 종현의 머릿속은 항상 음악에 대한 고민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렇기에 계속해서 공부했고, 전진했다.
결과물도 훌륭했다. 자신의 솔로 앨범을 자작곡으로 채웠고, 가수 아이유, 이하이에게 곡을 선물하는 실력자였다. 라디오 DJ로 활동한 3년 2개월이라는 시간 동안에도 종현은 변함 없이 청취자의 이야기에 하나하나 귀 기울이고 공감해주는 따뜻한 청년이었다.
신기주 기자는 마지막으로 "김종현 군은 대중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어도 외로워했다. 그것을 아는 많은 사람들이 종현이를 많이 걱정하고, 외롭게 하지 않으려고 애썼다"며 "그럼에도 종현이는 외롭고 힘들어했다. 저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종현이에게 '수고했다. 정말 고생했다. 너는 우리 모두의 자랑이다'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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