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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제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뮤지컬 코미디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화제를 모은 영화 ‘위대한 쇼맨’이 드디어 20일 전세계 최초 개봉한 가운데, 명장면 베스트3를 공개했다.
화려한 무대 위 폭발적인 퍼포먼스
‘위대한 쇼맨’은 쇼 비즈니스의 창시자 '바넘'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 무일푼에서 시작해 화려한 쇼를 만들어 전 세계를 매료시킨 독창적인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첫 번째 명장면은 역사상 가장 화려한 쇼를 만든 '바넘'(휴 잭맨)이 단원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순간이다. 회사의 파산으로 일자리를 잃은 '바넘'은 항상 자신을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아내와 두 딸들에 의해 영감을 얻어 특별한 무대를 상상하게 되고, 세상이 비정상으로 바라보는 이들과 함께 지상 최대의 쇼를 제작한다. '컴 얼라이브(Come Alive)'라는 곡에 맞춰 '바넘'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무대를 현실로 옮겨놓는 이 장면은 무대 위에서 느끼는 황홀한 감정을 관객들에게 전한다.
공중에서 펼쳐지는 로맨스의 향연
또 다른 명장면은 '바넘'의 쇼 비즈니스 파트너 '필립 칼라일'(잭 에프론)과 무대 위 퍼포먼스 여왕 '앤 휠러'(젠다야)의 로맨틱 케미스트리를 엿볼 수 있는 고난도 공중 퍼포먼스 장면이다.
인종문제로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꿈꾸는 두 사람이 처음으로 용기 내어 다가서는 모습은 깊은 인상을 전한다. '리라이트 더 스타(Rewrite The Stars)'라는 아름다운 가사가 더해진 곡과 함께 애틋한 로맨스를 느낄 수 있다.
빠른 템포감에 더해진 대결전
마지막 명장면은 '바넘'이 촉망받는 연극 제작자였던 '필립 칼라일'에게 자신의 쇼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지 않겠냐고 제안하는 장면이다. 상류사회에서 인정받으며 부와 명예를 누리던 '필립 칼라일'은 '바넘'과 함께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늘 같은 새장 속에서의 삶에서 벗어나 상상했던 모든 것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라는 사실에 고민한다. 특히 이 장면은 '디 아더 사이드(The Other Side)'라는 경쾌한 곡에 맞춰 진행되는데, 빠른 템포감에 더해진 대결 구도가 흥미를 더한다.
20일 개봉.
[사진 제공 = 20세기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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