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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선두 질주, OK저축은행 7연패 수렁

시간2017-12-20 20:42:24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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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선두와 최하위의 대결에 반전은 없었다.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을 7연패 수렁에 몰아넣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2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0(33-31, 25-21, 25-19)으로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2연승으로 13승 4패(승점 36)를 기록, 2위 현대캐피탈(10승 6패 승점 32)과의 격차를 승점 4점 차로 벌렸다. OK저축은행은 7연패 수렁에 빠져 4승 13패(승점 14)로 여전히 최하위.

삼성화재의 완승엔 듀스 접전 끝에 1세트를 잡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22-23으로 뒤지던 삼성화재는 김규민의 속공에 타이스의 블로킹으로 24-23 역전에 성공했고 듀스 접전에서 김요한에 블로킹을 내줘 28-29 역전을 내주기도 했으나 타이스의 백어택에 이어 송명근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30-29로 재역전한 뒤 송명근의 백어택이 라인오버로 선언되면서 33-31로 1세트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 김요한에 서브 득점을 내주고 12-15로 끌려갔지만 김규민의 블로킹으로 15-15 동점을 이뤘고 김정호가 투입되자마자 서브 득점을 작렬, 17-16으로 역전하면서 분위기를 전환했다. 박상하의 속공으로 19-17로 달아난 삼성화재는 23-21에서 타이스의 블로킹이 성공하면서 쐐기를 박았다.

결국 3세트가 이날 경기의 마지막 세트였다. 삼성화재는 이번에도 김정호의 서브 에이스로 15-13으로 달아나면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타이스가 어정쩡한 폼으로 공을 넘긴 것이 득점으로 이어지는 행운과 김규민의 블로킹에 힘입어 18-14로 점수차를 벌려 조금씩 승리에 다가섰다. 삼성화재가 21-15로 달아나는 박철우의 서브 에이스는 경기 종료를 알린 것과 다름 없었다.

이날 타이스는 27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공격 성공률은 61.53%. 블로킹 5개를 작렬한 김규민이 8득점을 기록했으며 박철우도 8득점을 보탰다.

한편 이날 대전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를 3-0으로 완파했다. KGC인삼공사는 5연패.

[삼성화재가 20일 오후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진행된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경기' OK저축은행-삼성화재의 경기에서 공격을 성공시킨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안산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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