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김윤석이 영화 '1987'로 세 번째 호흡을 맞춘 하정우를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김윤석은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하정우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하정우와는 언제 만나도 행복한 사이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이들의 호흡은 벌써 세 번째다. 지난 2008년 영화 '추격자', 2010년 '황해'에 이어 27일 개봉을 앞둔 '1987'까지 함께했다.
하지만 극 중에선 공교롭게도 늘 팽팽하게 대립각을 세우는 관계를 형성했다. 이에 대해 김윤석은 "가만히 한국영화를 보면, 한 팀을 안 만들어준다. 꼭 대립을 만든다. 물론, 그 뒤에 브로맨스가 나올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그렇더라. 그렇다면 우린 그 대립 자체를 즐기기로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윤석과 하정우는 '1987'에서 각각 박처장, 최검사 역할을 연기했다. 극 중 박처장은 故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시신 화장을 요청하고, 최검사는 이를 거부하고 부검을 밀어붙이며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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