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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원로 코미디언 자니 윤 근황이 공개됐다.
26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치매로 인해 미국 한 요양병원에서 요양 중인 자니 윤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한밤'은 자니 윤이 지내고 있는 요양 병원을 찾아갔다. 자니윤은 미국 한 요양병원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 모자를 쓰고 등장했다.
자니 윤 측은 "다리만 좀 아프시다. 다리를 못 쓰셔서 일어서질 못 하신다. 걷지 못하신다"고 설명했다. 자니윤은 "내일이 크리스마스인 거 알고 계시냐"고 묻자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리포터가 "소개 짧게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라고 묻자 자니윤은 "뭐?"라고 말한 뒤 고개를 돌렸다. "제가 알기엔 동양인 최초로 NBC '투나잇쇼'에 출연했다고 들었다. 자니 카슨과 대단하지 않나"라는 질문에는 "자니 카슨이 와야 하는 거지 뭐"라고 답했다.
또 '자니윤쇼'에 대해 기억 나냐는 질문에 "안 나오면 나한테 맞아 죽는 거야. 나한테 맞아 죽어"라고 말했고, 기억에 가장 남는 사람을 묻자 "강호동. 또 그 누구야. 존 웨인 닮은 신성일 아직 기억하고 (기억) 나지 왜 안 나"라고 말했다.
자니 윤은 다발성 뇌출혈로 인해 치매 증상이 시작됐다고. 거동이 불편할 뿐 몸 상태가 나빠 보이진 않았다. 미국 정부에서 나오는 병원비로 요양 병원에서 지내고 있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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