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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달팽이호텔' 3MC의 첫만남이 공개됐다.
케이블채널 올리브 '달팽이호텔'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각계 각층의 셀럽들이 산골짜기 작은 호텔에서 여행을 통해 만나는 과정을 담을 예정인 올리브의 새로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예능 대부 이경규가 총지배인을 맡아 성시경, 김민정과 함께 게스트들에게 진정한 힐링을 선사하는 '세상에 하나 뿐인 호텔'을 운영하는 컨셉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특히 사람냄새 나는 토크, 시골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자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달팽이호텔' 티저에는 방송 인생 최초로 출연 프로그램을 위해 제작진과 사전 답사를 떠난 '예능 대부' 이경규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이른 아침부터 강원도로 사전 답사를 떠난 '총지배인' 이경규는 호텔로 향하는 열차에 몸을 실으며 "답사를 내가 왜 가나"며 투덜대면서도 앞으로 호텔을 찾아올 투숙객들을 위해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믿음직한 총지배인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강원도로 향하는 도중 호텔을 함께 운영할 두 주인공 성시경, 김민정과의 통화가 성사됐다. 사전에 MC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던 이경규가 블라인드 통화로 첫 만남을 가진 것.
먼저 김민정과 통화한 이경규는 수화기 너머 들려오는 미지의 여성 목소리에 호기심 어린 모습을 보였다. 처음부터 여배우 MC를 원했던 이경규는 자신의 예측이 맞아가는 듯해 기뻐하지만, 경력 30년차 배우라는 김민정의 소개에 당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통화 중 "원하는 물품이 있느냐"는 이경규의 질문에 김민정은 "LP 턴테이블, 통나무 식탁에 클래식과 재즈, 트로트가 흘러나왔으면 좋겠다"고 당당하게 요구하는가 하면, "조용한 직원을 좋아한다"는 이경규의 짖??은 장난에도 상냥하게 대응하는 등 숨겨왔던 센스를 발휘해 통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연이어 통화를 시도한 이경규는 성시경 특유의 달달하고 차분한 보이스를 듣고 한 번에 알아내며, 첫 호흡을 맞추는 성시경과의 특급 케미를 예고했다. 통화 초반부터 버럭하고 욱하는 이경규와, '선배를 위해 일부러 괴롭혀야 한다'는 신동엽의 조언을 언급한 성시경의 불붙는 전화 통화가 웃음을 자아내는 것. 통화가 끝난 후 이경규는 말로는 "환장하겠다"고 하지만 실제론 환한 웃음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도 보여주며 '달팽이호텔'에서 성시경-김민정과 보여줄 일명 '환장 케미'에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한편 '달팽이호텔'은 1월 올리브와 tvN에서 동시 첫 방송된다.
[사진 = 올리브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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