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신과함께-죄와벌’과 ‘1987’이 연말 극장가 쌍끌이 특수에 나선다.
먼저, ‘신과함께-죄와벌’의 상승세가 무섭다. 이 영화는 24~25일 이틀 연속 하루 120만명 이상을 불러 모았다. 성탄연휴 특수의 최대 수혜자가 됐다.
‘신과함께-죄와벌’의 폭발적 흥행으로 극장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틀 연속 200만 이상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다. 특히 24일에는 206만7천829명이 들어 역대 하루 최다 관객을 기록했다.
이 영화는 27일 현재 영진위 통합전산망에서 50.9%로 압도적 예매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개봉 7일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한 ‘신과함께-죄와벌’은 이같은 추세를 유지하면 천만영화에 등극할 전망이다.
평단으로부터 “2017년 올해의 한국영화”로 불리는 ‘1987’의 기세도 만만치않다. 예매율 28.5%를 기록하며 2위로 출발한 이 영화는 실화가 주는 감동, 민주주의를 향한 뜨거운 열망, 장준환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이 맞물려 호평을 받고 있다.
모든 등장인물이 주인공인 이 영화는 군부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했던 당시의 시대상을 거대한 시대의 벽화로 빚어냈다.
1980년대 청춘을 보내며 광장에서 민주주의의 함성을 외쳤던 중장년층의 단체관람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27일 개봉 이후 입소문을 타면 ‘신과함께-죄와벌’과 함께 연말 쌍끌이 흥행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과연 두 영화가 한국영화의 저력을 과시할지 영화팬의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CJ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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