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 주장 양희종이 물오른 슛 감각을 이어갔다. 정규리그 개인 1경기 최다 3점슛 기록까지 새로 썼다.
양희종은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 3점슛 7개 포함 24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덕분에 KGC인삼공사도 99-83으로 승, 최근 10경기에서 9승째를 따냈다.
양희종은 1쿼터부터 범상치 않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4개의 3점슛을 연달아 넣으며 예열을 마친 것. 비록 1쿼터 종료 3분여전 던진 3점슛이 빗나가 5/5를 새기지 못했지만, KGC인삼공사의 기선 제압을 이끌기엔 충분한 활약이었다.
또한 이는 양희종의 한 쿼터 최다 3점슛에 해당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종전 기록은 4차례 기록한 3개였다. 가장 최근이 지난 2014년 11월 25일 원주 동부전(현 DB)이었으니, 양희종이 한 쿼터에 3개 이상의 3점슛을 성공시킨 것은 1,129일만이었던 셈이다.
양희종은 2쿼터에도 매서운 슛 감각을 이어갔다. 양희종이 2쿼터에 시도한 2개의 3점슛은 모두 림을 갈랐다. 1~2쿼터를 통틀어 7개의 3점슛 가운데 6개나 적중한 것.
양희종은 3쿼터에도 1개의 3점슛을 추가하는 등 이날 경기에서 총 7개의 3점슛(성공률 70%)을 넣었다. 이는 양희종이 정규리그에서 기록한 1경기 개인 최다 3점슛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3차례 성공시킨 5개였다. 플레이오프 개인 최다 기록은 서울 삼성과 맞붙은 지난 시즌 챔프 6차전에서 넣은 8개다.
양희종의 3점슛이 불을 뿜은 건 비단 28일 SK전뿐만이 아니었다. 양희종은 지난 15일 원주 DB전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3개의 3점슛 이상을 성공시키는 등 SK전에 앞서 치른 5경기서 평균 3.2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과시, KGC인삼공사가 올 시즌 최다인 8연승을 질주하는데 크게 공헌한 셈이다.
28일 SK전은 연장선상이었다. 양희종은 내친 김에 개인 1경기 최다 3점슛 기록을 새로 쓰며 KGC인삼공사의 든든한 공격옵션으로 자리매김했다. 양희종이 SK전 포함 최근 6경기에서 넣은 3점슛은 평균 3.8개였다.
한편, 양희종은 개인 1경기 최다득점 경신은 아쉽게 실패했다. 양희종의 1경기 최다득점은 지난 2014년 1월 13일 울산 모비스(현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넣은 28득점이다.
[양희종. 사진 = 잠실학생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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