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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최지만이 자신의 모교에 야구용품과 재능을 기부했다.
최지만의 에이전시인 GSM은 "최지만이 29일 인천 서흥초등학교를 방문해 사비를 털어 마련한 10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기증한 것은 물론 어린 후배들을 위해 야구레슨을 진행하며 재능도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2013년부터 매해 서흥초등학교를 방문하고 있는 최지만은 이날 타격과 수비훈련 지도는 물론 메이저리거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조언도 건넸다.
GSM은 "서흥초등학교는 최지만을 비롯해 송지만(넥센 코치), 송은범(한화), 노성호, 최금강(이상 NC) 등 다수의 프로야구 선수를 배출한 '인천야구 명문'으로 꼽힌다"면서 "하지만 37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 학교 야구부가 안타깝게도 최근 해체위기를 맞았다"고 전했다.
이어 "최지만은 최근 서흥초 후배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뒤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이날 모교를 찾았다"고 덧붙였다.
최지만은 "단지 야구가 좋아서, 야구를 하고 싶어 하는 어린 후배들의 맑은 눈망울이 아직도 눈에 아른거린다"며 "기성세대들의 문제로 야구를 하고 싶어하는 어린 후배들이 선의의 피해를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모교인 서흥초등학교 야구부가 해체되지 않도록 힘을 보탤 생각"이라며 "다른 동문들도 이 문제를 함께 생각하고 좋은 방향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동참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부탁했다.
한편, 최지만은 모교 야구용품 지원 및 재능기부 뿐만 아니라 자신이 설립한 'CHOI 51' 자선재단을 통해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최지만은 2016년 청각장애인 야구선수 서길원을 LA 에인절스 홈구장에 초청해 시구를 주선한 것은 물론 그에게 장학금(2500만원)도 전달했다. 또 지난해 겨울에는 서길원의 모교 충주성심학교 야구부를 고척돔으로 초청해 야구용품과 재능을 기부했다.
[사진=GSM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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