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DB전 연패를 끊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3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브랜든 브라운과 조쉬 셀비, 차바위의 활약에 힘입어 75-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DB전 5연패를 마감했다. 시즌 성적 15승 14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도 사수했다. 순위는 그대로 6위. 반면 DB는 4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19승 9패가 됐다. 순위도 단독 선두에서 전주 KCC와 공동 선두가 됐다.
1쿼터는 전자랜드가 19-15, 4점 앞섰다. 전자랜드는 리바운드에서 17-10, 우위를 보이며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2쿼터는 전자랜드가 도망가면 DB가 쫓아가는 형태로 진행됐다. 전자랜드는 차바위가 좌중간 3점포에 이어 속공 때 우중간 3점슛을 꽂으며 27-17, 10점차를 만들었다. 이후 6점차로 쫓기자 이번엔 정영삼의 가운데 3점포가 터졌다. 전자랜드가 36-29, 7점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전자랜드에서는 조쉬 셀비가 11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DB는 전반에만 턴오버 10개를 범하며 전자랜드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3쿼터 초반 11점차까지 뒤진 DB는 두경민의 바스켓카운트와 속공 3점슛으로 순식간에 36-40까지 따라 붙었다.
전자랜드도 물러서지 않았다. 정효근의 페이드어웨이슛과 강상재의 속공 득점으로 한숨 돌린 전자랜드는 브라운의 속공 득점과 셀비의 오른쪽 사이드 3점슛으로 3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55-41, 14점차까지 벌렸다. 이후 DB가 점수차를 좁히며 55-49, 9점차로 3쿼터 끝.
4쿼터 초반 6점차로 쫓기던 전자랜드는 브라운의 바스켓카운트로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뒤 정효근의 우중간 3점포로 다시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DB는 연이은 공격 리바운드 속 3점슛을 계속 시도했지만 김주성, 서민수, 버튼, 두경민의 슛이 모두 림을 빗나갔다.
한숨 돌린 전자랜드는 박찬희의 속공 득점과 브라운의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승기를 굳혔다. 이어 1분 43초를 남기고 터진 정효근의 3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브라운은 20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셀비도 3쿼터까지 18점(7리바운드)을 올리며 승리에 공헌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차바위는 중요한 순간마다 3점슛을 터뜨리며 9점(4리바운드)을 보탰다. 수비에서도 제 몫을 했다.
이날 전자랜드는 DB에게 단 한 번도 우위를 내주지 않으며 승리를 이뤄냈다. 동점인 1분 32초를 제외하고 38분 28초가 우위를 점한 시간.
DB에서는 두경민이 2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버튼이 6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버튼은 리바운드는 14개를 기록했지만 득점에서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브랜든 브라운.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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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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