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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박신영 아나운서가 MBC스포츠플러스를 떠난다.
박신영 아나운서는 30일 SNS를 통해 "2017년 12월 31일부로 만 4년간 몸담았던 MBC스포츠플러스를 떠나기로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스포츠 생중계 중에 이같은 소식이 알려져 많은 팬들이 아쉬워한 바 있다.
박신영 아나운서는 동료들과 팬들에게 고마워하며 "정규직의 안정된 직장을 떠나는 데는 커다란 용기와 결단이 필요했다"며 "오랜 시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여 내린 결정이니 만큼 여러분도 제 선택을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이제 저는 팬으로 돌아가서 스포츠 현장을 찾을 계획"이라는 박신영 아나운서는 "앞으로 제 앞날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두려움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 어떤 길도 최선을 다해 씩씩하게 헤쳐나갈테니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14년부터 MBC스포츠플러스에서 활약한 박신영 아나운서는 야구, 농구 등 종목을 가리지 않고 각종 스포츠 분야를 섭렵하며 인기 끌었다. 특히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외국인 선수들과도 자유자재로 소통하며 시청자들에게 생생한 인터뷰를 전하는 등 전문성을 높이 평가 받았다.
이하 박신영 아나운서 소감 전문.
안녕하세요 박신영입니다. 이미 방송을 통해 소식을 접하셨겠지만 저는 2017년 12월 31일부로 만 4년간 몸담았던 MBC 스포츠 플러스를 떠나기로 했습니다.
지난 1주일간, 그동안 감사했던 회사 동료들께 선물할 향초도 만들고 책상도 정리하고 막방도 준비하고 정말 바쁘게 보냈습니다. 어제 오늘 한 분 한 분 인사를 드렸는데 그러면서 오히려 제가 더 많은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 크네요. 그동안 제가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시고 사랑해주신 많은 선후배님들, 감독님들, 지인들, 그리고 팬 여러분들께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정규직의 안정된 직장을 떠나는 데는 커다란 용기와 결단이 필요했습니다. 오랜 시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여 내린 결정이니만큼 여러분도 제 선택을 응원해 주셨으면 합니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스포츠 업계에 몸 담을 수 있어서 진심으로 행복했습니다. 이제 저는 팬으로 돌아가서 스포츠 현장을 찾을 계획입니다. 혹시라도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 건네주세요!
앞으로 제 앞날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두려움이 앞서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어떤 길도 최선을 다해 씩씩하게 헤쳐나갈테니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다시 한 번 그 동안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박신영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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