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모든 게 안 됐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한국전력 빅스톰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했다. 대한항공은 2연승에 실패하며 4위로 내려앉았다. 시즌 11승 9패(승점 30).
가스파리니가 공격 성공률 51.35%와 함께 22점으로 분전했지만, 상대 주포 펠리페를 막아내지 못했다. 펠리페는 이날 30점(공격 성공률 56.52%)으로 활약했다. 3세트 막판 24-22로 앞서다가 듀스까지 가는 끝에 역전 당한 부분도 뼈아팠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경기 후 “다 안 됐으니까 졌다. 블로킹부터 서브 리시브까지 된 게 하나도 없다. 한선수, 진성태 공백도 원인의 일부분이겠지만 선수들의 건강관리 체크 못 한 것도 팀 전략에 들어간다. 선수들에게 무엇을 잘못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이어 “몇몇 선수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순위로 보면 지금 잘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 정도까지 한 것도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2018년 과제를 설명했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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