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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2쿼터에 흐름을 내줘 아쉽다"
LG가 31일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서 패배, 최근 4연패를 당했다. 10승18패로 8위다. 외국선수 에릭 와이즈가 제 몫을 했으나 2쿼터에 응집력이 떨어지면서 흐름을 내준 게 뼈아팠다. 전자랜드 외국선수들도 효과적으로 막지 못했다.
현주엽 감독은 "2쿼터에 흐름을 내줬다. 우리 공격력이 다른 팀을 압도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수비에 초점을 맞춰야 했다. 전자랜드 외국선수들에게 많은 점수를 내줬고, 김상규에게도 많은 3점포를 내준 것도 아쉽다"라고 말했다.
경기 막판 추격에 대해 현 감독은 "백업 멤버들이 수비도 열심히 했고, 전자랜드가 연전으로 경기 막판 체력이 떨어진 것 같더라. 우리 선수들이 빠르게 공수전환을 해서 찬스를 잡았다. 조성민, 김시래 등이 마지막 공격을 해줘야 했는데, 컨디션이 정상적이지 않아서 마지막에 백업멤버로 믿고 갔다. 마지막 공격에서도 득점하지 못했지만, 과정은 좋았다. 추슬러서 다음 경기를 잘 하겠다"라고 밝혔다.
켈리의 경기력에 대해 현 감독은 "3번 포지션 신장이 작다. 미스매치가 많이 나온다. 그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썼는데 길게 가면 효과적이지 않다. 좀 더 짧게 가야 했는데 내가 실수를 했다"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4쿼터에 9점을 넣은 정준원에 대해 현 감독은 "기복이 있다. 연습할 때도 열심히 하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수다. 기회를 주려고 하는데 잘해줬다. 수비 약점이 있었는데 연습하면서 많이 좋아졌다. 중요한 순간에 한번씩 찾게 되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현주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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