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 2018년 무술년(戊戌年)을 맞이했다.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NEW, 쇼박스, 메가박스 플러스엠 등 국내 5대 배급사를 중심으로 2018 영화 라인업을 정리했다.
쇼박스는 믿고 보는 시리즈물 '조선명탐정3'로 올해의 포문을 연다. 오는 2월 설날 극장가를 정조준할 전망이다.
'조선명탐정3'는 배우 김명민과 오달수의 코믹 수사극이다. 지난 2011년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2015년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에 이은 세 번째 이야기. 3편에선 괴마의 출몰과 함께 시작된 연쇄 예고 살인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명탐정 김민과 서필, 기억을 잃은 괴력의 여인이 힘을 합쳐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명민, 오달수 콤비에 김지원이 합류하며 트리오 케미를 형성한다. 이민기는 매력적인 악역 흑도포로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 극장가 최대 대목인 여름 시즌엔 '마약왕'이 개봉 예정, 또 다시 송강호 카드를 내민다. 앞서 송강호 주연 '택시운전사'로 2017년 유일하게 천만 관객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도 천만 영화 탄생이 점쳐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송강호와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이 뭉쳤기 때문. 여기에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 조정석, 배두나, 이성민, 김대명 등이 합류했다.
'마약왕'은 1970년대, 마약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두삼(송강호)과 그를 돕고 쫓고 함께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송강호는 극 중 이두삼 역할을 맡아 하급 밀수 업자에서 마약계의 대부로 거듭나는 인물을 선보인다.
우민호 감독은 "대한민국 암흑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1970년대 가장 찬란했던 순간을 맛본 한 남자가 쾌락과 권력으로 얼룩진 범죄 세계를 통해 어떻게 흥망성쇠를 겪게 되는지 그려보고 싶었다"며 "특히 주인공 이두삼이 실제 인물이기에 수 년간의 철저한 자료 조사 및 스토리 작업을 통해 완성했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돈', '암수살인', '뺑반' 등이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돈'은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 주연의 범죄 드라마물이다. 부자가 되는 꿈을 가지고 여의도에 입성한 신입 주식 브로커(류준열)가 여의도 최고 작전 설계자(유지태)를 만난 후 돈의 유혹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암수살인'은 김윤석, 주지훈의 스릴러물. 감옥에 갇힌 살인범(주지훈)이 숨겨왔던 7건의 추가 살인을 형사(김윤석)에게 자백하며 시작되는 두 사람의 치열한 심리 대결을 다룬다.
'뺑반'은 공효진과 류준열의 만남으로 관심을 얻고 있다. 뺑반(뺑소니 사고 조사반)의 에이스 민재(류준열)와 광수대에서 뺑반으로 좌천된 형사 시연(공효진)이 어린 레이서 출신 사업가 재철을 잡기 위해 펼치는 본격 카체이싱 액션 영화다.
[사진 = 쇼박스,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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