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내가 사랑하는 야구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시간은 큰 영광이자 보람이었다"
구본능 전 KBO 총재가 이임사를 통해 한국야구와 함께했던 6년 4개월의 시간을 돌아봤다.
KBO는 3일 서울 도곡동 캠코양재타워에서 KBO 총재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구본능 전 총재의 이임식과 정운찬 신임 총재의 취임식이 함께 열렸다.
구본능 전 총재는 "내가 사랑하는 야구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시간은 큰 영광이자 보람이었다"라면서 "KBO 총재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나를 믿고 따라준 구단 관계자, KBO 임직원 여러분 감사하다. 언제나 나를 격려해준 야구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구본능 전 총재는 "지난 6년 4개월이란 짧지 않은 기간을 돌이켜보면 10구단 창단, 800만 관중 유치 등 외적 성장을 이뤘지만 질적인 면은 많은 숙제가 남아있다"라며 "정운찬 총재가 나를 대신해 남은 일들을 잘 해결해주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리그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야구인들이 힘을 모아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구본능 전 총재는 "재임하는 동안 보여주신 팬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은 이 자리를 떠나더라도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야구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란다"고 야구 팬들에게도 당부의 한마디를 했다.
[정운찬(왼쪽) 총재가 3일 오전 서울 도곡동 캠코양재타워에서 진행된 KBO 총재 이·취임식에 참석해 구본능 전 총재와 악수를 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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