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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백종원이 '푸드트럭'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백종원은 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대역 인근 카페에서 진행된 SBS 금요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 기자간담회에서 앞선 '푸드트럭'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젊은이들이 원하는게 외식업이 좋아 하게 됐는데 대부분 좋아하는데 실력은 안된다"며 "나 역시 외식업을 할 때 좋아는 하는데 누구 하나 조언해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래서 '푸드트럭'을 하면서 그게 얘기됐다"며 "좋은 의미로 '백종원의 3대천왕'으로 외식 문화를 키우겠다고 생각했지만 겁나는게 내가 갖고 있는 걸 쏟아내야 하니까 거기서부턴 내가 약간 이용 당하는 기분도 들었다"고 말했다.
또 "내가 그런 능력이 될까 하는 두려움도 있지만 '푸드트럭'은 재밌었다. 그것도 약간 설득돼서 했다"며 "내가 볼 때 SBS에서 방송을 잘못 한 것 같다. 부추기는 것이 아닌 현실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 나 역시 뭘 해야 할지, 좋아하는지 몰랐다"며 "허송세월 보내다가 우연히 식당을 차린 거다. 근데 너무 재밌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근데 내가 생각하는 이상과 현실이 동떨어져 우여곡절도 많고 고생도 했는데 결국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니 뭔가 됐다"며 "그래서 사람은 무조건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죽어가는 골목을 살리고, 이를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과정을 담는 '거리 심폐소생 프로젝트'다. 그 첫 거리로 서울 이대 앞 거리가 낙점됐고, '백종원 사단'이 투입되어 '한 달간의 초 리얼 도전기'에 나선다.
5일 밤 11시 20분 첫 방송.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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