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보스턴이 ‘우승후보’ 클리블랜드를 제압, 상승세를 이어갔다.
보스턴 셀틱스는 4일(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2017-2018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02-88로 승리했다.
4연승을 질주한 동부 컨퍼런스 1위 보스턴은 2위 토론토 랩터스와의 승차 2.5경기를 유지했다. 반면, 3위 클리블랜드는 2연승에 실패, 토론토와의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테리 로지어(20득점 3점슛 4개 4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카이리 어빙(11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친정팀 사냥에 힘을 보탰다. 보스턴은 이날 6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보스턴은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했다. 어빙이 연달아 돌파를 성공시킨 1쿼터 중반 주도권을 따낸 보스턴은 이후 제일린 브라운, 마커스 스마트의 지원사격을 더해 리드를 이어갔다. 1쿼터 종료 직전에는 로지어가 격차를 11점으로 벌리는 3점슛을 터뜨리기도 했다.
보스턴은 2쿼터에도 주도권을 지켰다. 카일 코버에게 연달아 3점슛을 허용했지만, 고른 득점분포를 만들어내며 클리블랜드에게 찬물을 끼얹은 것. 2쿼터 막판에는 알 호포드, 로지어가 번갈아가며 덩크슛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고조시키기도 했다. 전반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55-47이었다.
보스턴은 3쿼터 들어 다시 격차를 벌렸다. 3쿼터 초반 호포드와 제이슨 테이텀이 연달아 3점슛을 넣어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보스턴은 이어 호포드가 다시 덩크슛을 터뜨렸고, 어빙이 돌파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켜 20점차까지 달아났다. 이후 브라운까지 꾸준하게 득점을 쌓은 보스턴은 81-68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역시 보스턴을 위한 시간이었다. 로지어, 테이텀 등이 연속 6득점을 합작하며 4쿼터를 개시한 보스턴은 4쿼터 중반 테이텀, 로지어가 3점슛을 터뜨려 다시 격차를 20점 이상으로 벌렸다. 기세가 오른 보스턴은 이후 벤치멤버를 고르게 투입하며 경기를 운영했고, 결국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경기를 마쳤다.
[카이리 어빙.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