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브라운이 삼성 골밑을 맹폭했다.
브랜든 브라운(인천 전자랜드)은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45점 2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40(득점)-20(리바운드)은 KBL 역대 6번째 기록이다. 2007-2008시즌 테런스 섀년 이후 10년 만에 나온 기록이기도 하다. 전자랜드는 브라운의 활약 속 삼성을 93-89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팀의 연패 기간 잠시 주춤했던 브라운은 최근 들어 다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은 초반부터 득점쇼를 펼쳤다. 전반에만 22점을 몰아 넣었다. 이러한 활약은 후반에도 계속됐다. 브라운은 경기 막판까지 착실히 점수를 보태며 45점을 올렸다. 여기에 리바운드도 20개를 걷어내며 40-20을 달성했다.
경기 후 브라운은 "꼭 필요한 승리였다"고 간단히 승리 소감을 밝혔다.
40-20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브라운은 "상을 주나요?"라고 장난스레 웃은 뒤 "개인적으로 처음 해본 것 같다. 하지만 오늘은 개인 기록보다도 팀 승리에 의미를 더 담겠다"라고 말했다.
10년만에 나온 기록이라는 말을 들은 뒤에는 "앞으로 10년 동안 아무도 못 깼으면 좋겠다"라는 농담도 덧붙였다.
브라운은 최근 활약 요인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그는 "(KBL 데뷔) 초반에는 팀원들과 함께 하는 농구 속에 재미를 느꼈던 것이 연승의 계기였던 것 같다"며 "연패 때는 나도 모르게 내가 보여준 결과에 대해 안도하고 만족하고 있던 것 같다. 이후 헬프 수비나 달리는 것 등 기본적인 부분에 집중하고 다시 시작하자는 마인드를 가진 것이 좋은 흐름을 가져오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브랜든 브라운.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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