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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흑기사’ 김래원과 신세경이 본격 연애모드로 돌입했다.
4일 밤 KBS 2TV 수목드라마 '흑기사(BLACK KNIGHT)'(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 10회가 방송됐다.
이날 문수호(김래원)와 정해라(신세경)는 키스로 마음을 확인했다. 문수호는 자신의 품에서 잠든 정해라를 보며 “행복하다”고 말했다.
박곤(박성훈)은 최지훈(김현준)이 정해라에게 검사라고 거짓말을 했던 과거 남자친구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최지훈의 약점을 잡은 박곤은 비밀을 밝히지 않는 대신 그를 문수호 사업을 염탐할 정보원으로 쓰기로 했다.
샤론(서지혜)는 재봉을 하며 “베키(장미희) 우리 이러다 어느 날 세상의 구경거리가 될까? 사랑하는 사람 옆에서 함께 늙어가는 길이 우리에겐 불가능 한 거야?”라고 생각했다. 또 자신과 문수호가 한 집에서 같이 살게 해달라는 염원을 담은 셔츠를 최지훈을 통해 그가 선물한 것처럼 전달했다.
이런 샤론에게 정해라가 찾아왔다. 정해라는 샤론이 우울할 때면 만든 후 찢어버린다는 웨딩드레스를 보고는 “저도 언젠가 결혼을 하게 된다면, 꼭 샤론 양장점에서 만든 드레스 입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웨딩드레스와 함께 있던 망사 모자를 썼다.
이 모습을 보고 있던 샤론이 분노했다. 가위를 손에 쥔 채 다가간 샤론은 “누구랑 할 것 같은데요?”라며 “같이 사는 그 사람은 아니죠?”라고 물었고, 정해라는 “결혼해도 좋을 것 같아요. 그 사람이면”이라고 답했다. 이 말에 화가 난 샤론이 가위를 뻗었고, 이 때문에 정해라의 얼굴에 상처가 났다. 이 일로 두 사람이 육탄전을 벌였다.
하지만 정해라는 자신의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다시 먹을 걸 사들고 찾아가 샤론에게 사과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 경쟁사에서 정해라의 아이디어로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낙담한 정해라지만 갑자기 항공사 파일럿들이 파업해 슬퍼할 겨를도 없었다. 이런 정해라 앞에 문수호가 군밤을 사들고 나타났다. 정해라는 문수호를 껴안으며 눈물을 흘렸다.
문수호는 어쩔 수 없이 샤론이 보낸 셔츠를 입게 됐다. 회사 직원과 부딪혀 옷에 음료가 쏟아진 것. 이 때 샤론이 문수호의 회사를 방문,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 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정해라 이모의 정체가 밝혀졌다. 장백희(장미희)가 정해라를 돌보기 위해 보냈던 사람이었다. 장백희는 정해라의 전생인 분이의 반지를 “해라랑 커플링 만들 때 녹여서 만들라”며 문수호에게 선물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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