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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백종원이 한국 골목 상권 부활을 위해 나섰다.
백종원은 5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을 통해 본격적으로 골목 상권 살리기를 시작했다. '골목식당'은 죽어가는 골목을 살리고, 이를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과정을 담는 '거리 심폐소생 프로젝트'다.
앞서 백종원은 외식업의 파이를 키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 시작이 됐던 것이 '3대천왕'. 외식업 장인들의 맛있는 음식을 소개하고, 그들의 노력을 전하며 관심을 높이겠다는 취지였다.
다음은 '푸드트럭'이었다. '푸드트럭'은 장사에 도전하는 상인들에게 시선을 돌렸다.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도전하는 이들에게 백종원이 직접 조언을 해주며 그 과정을 그대로 전한 것. 서툴면서도 공감되는 이들의 모습이 관전 포인트였다.
'골목식당'은 골목 상권에 초점을 맞췄다. 한 때는 잘 나갔지만 현재 죽어가는 골목을 살리겠다는 것. 외식업의 파이를 키우고 음식 문화를 대중적으로 만들겠다는 초반 취지의 퍼즐이 맞춰지는 것이었다.
첫 거리는 서울 이대 앞 거리였다. 5일 방송된 첫회에서는 백종원, 김성주가 스페셜 MC 그룹 구구단 김세정과 함께 이대 앞 거리 현장 점검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종원은 한식당, 라멘집을 찾았고, 냉정한 평가를 이어갔다.
한식당은 혹평, 라멘집은 호평을 얻었다. 백종원은 한식당을 완전히 뜯어 고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사장님들 역시 개선 의지를 보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라멘집은 호평을 얻었지만 백종원은 골목 상권이 살기 위해선 한 곳만 잘 된다고 되는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골목 상권은 모두가 잘 되는 길이었다. 외식업의 파이가 커지고 음식 문화가 발전하기 위해선 모두가 잘 되는 것이 중요했다. 백종원이 개개인 사업자가 아닌 골목상권 전체에 눈을 돌린 이유였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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