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우리카드가 파다르의 괴력을 앞세워 대한항공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우리카드 위비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3-0(25-21, 25-18, 25-23)으로 승리했다.
먼저 1세트를 잡은 팀은 우리카드. 조근호의 블로킹 2방으로 우리카드가 17-14, 19-15로 달아나면서 조금씩 점수차를 벌렸고 가스파리니의 공격이 밖으로 나가면서 22-17로 점수차를 벌려 쐐기를 박는 듯 했다. 대한항공이 가스파리니를 앞세워 23-21로 쫓아왔지만 우리카드에겐 파다르가 있었다. 파다르의 2연속 득점으로 1세트는 우리카드의 승리.
우리카드는 2세트에서 파다르의 괴력으로 정면돌파했다. 파다르의 2연속 공격 득점으로 11-11 동점을 이룬 우리카드는 파다르의 2연속 서브 에이스로 13-11로 달아난 뒤 신으뜸의 귀중한 한방으로 흐름을 이었다. 그러자 파다르가 이번엔 3연속 서브 에이스를 작렬, 17-11 리드를 안았으며 조근호의 블로킹으로 18-11까지 달아날 수 있었다. 우리카드는 가스파리니에 2연속 서브 에이스를 내주고 22-17로 점수차가 좁혀지기도 했지만 대세에 영향은 없었다.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 가스파리니에 3연속 득점을 내주고 17-17 동점을 허용했으나 파다르의 서브 에이스로 23-21로 리드하면서 승리와 가까워졌고 최홍석의 한방으로 매치포인트에 다가섰다. 그리고 조근호의 속공으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우리카드는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보태고 9승 14패(승점 28)를 기록, 5위 KB손해보험(10승 12패 승점 29)와의 격차를 1점차로 좁혔다. 올 시즌 대한항공전 첫 승이다. 3연승이 좌절된 대한항공은 13승 10패(승점 35)로 불안한 3위.
우리카드 승리의 일등공신은 역시 파다르. 파다르는 3세트까지 뛰면서도 31득점을 폭발했고 서브 에이스는 무려 7개를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은 55.81%. 파다르 외에는 최홍석이 9득점, 조근호가 7득점을 보탰다.
대한항공에서는 가스파리니가 57.14%의 공격 성공률에 23득점을 기록했으나 범실 9개 역시 곁들인 것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한편 이날 화성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3-0(25-21, 25-16, 25-23)으로 완파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파다르.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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