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의 달인' 파다르 "중간에 타임아웃 있어서 괜찮아요"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과연 '서브의 달인'다웠다. 파다르가 대한항공의 심장부를 강타했다.

파다르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3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을 3-0으로 꺾고 시즌 상대 첫 승을 거뒀다.

무엇보다 이날 파다르는 서브 에이스 7개를 통해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2세트에서 2연속 서브 에이스로 팀에 리드를 가져오더니 3연속 서브 에이스로 쐐기를 박기도 했다.

파다르는 네트를 살짝 맞고 넘어가는 아슬아슬한 서브도 몇 차례 보여줬는데 "계속 서브를 하다보니까 힘도 들면서 타점이 내려온 것 같다. 최대한 네트에 걸리지 않게 치려 했는데 살짝 맞은 것 같다"고 말했다.

파다르는 서브 에이스를 거듭하다보니 거듭 서브를 때려야 했다. 그러나 자신은 힘들지 않다고 말한다. "중간에 타임아웃도 있어서 그때 많이 쉬려고 한다"는 파다르는 "마지막에 서브를 미스해서 안타까웠다"고 이야기했다. 파다르의 서브가 상대 진영을 강타할 때마다 상대는 타임아웃을 부를 수밖에 없다. 파다르의 괴력에 흐름을 끊으려는 상대 벤치의 당연한 선택이다.

[파다르.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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