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이 연패에서 벗어난 소감을 전했다.
현대건설은 1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시즌 첫 3연패 위기를 모면하며 2위 IBK기업은행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했다. 시즌 11승 8패(승점 33) 3위.
1세트를 역전패하며 출발이 삐끗했지만 2세트부터 시즌 초반의 경기력을 어느 정도 되찾으며 3세트를 내리 따냈다. 엘리자베스가 지난 KGC인삼공사전의 부진을 털고 29득점(공격 성공률 37.31%)로 활약했고, 국내 선수 중엔 25점(공격 성공률 44.23%)의 황연주가 돋보였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경기 후 “승리하기 어렵다”라고 웃으며 “그래도 선수들이 분위기를 바꾸려고 노력했다는 것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 다만, 아직 엘리자베스가 좀 더 살아나야 하는 부분이 있다. 좀 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선수들이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간 경우도 있어 좀 더 힘을 내줬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선수들이 많이 이길 때도 불안해하는 경향이 있다. 박빙이 아닌데도 플레이가 조심스러워진다. 사실 수비력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배구는 수비 싸움이다. 어택 커버 등 사소한 부분에서 범실이 나오면 안 된다. 선수들에게도 계속 이 점을 주문하고 있다”라고 최근 고민을 털어놨다.
그래도 이날 황연주의 활약과 엘리자베스의 반등 속에 연패에서 벗어난 현대건설이다. 이 감독은 “국내 선수로 고비를 넘겼다. 엘리자베스가 부진하지만 외인에게 의존하기보다 국내 선수들이 버텨주자고 마음을 모았다. 국내 선수들이 그래서 힘을 내고 있다. 황연주는 감기 기운이 있는데 힘을 빼고 때려 득점이 많이 나왔다”라고 웃었다.
이 감독은 순위 싸움을 묻는 질문에는 “시즌 초에 사실 그렇게 잘할 줄 몰랐다. 우린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였고 여전히 목표는 변함없다. 물론 1위하는 게 가장 좋지만 욕심을 버렸다. 2위와 3위는 크게 차이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이도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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