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2경기 연속 완패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87-100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전자랜드는 2연패, 시즌 성적 18승 16패를 기록하고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하게 됐다. 순위는 그대로 6위.
전자랜드는 지난 경기인 9일 서울 SK전에서 77-98로 완패했다. 이날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또 다시 상대에게 3점슛을 연달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홈에서 2경기 연속 90점 이상 실점한 부분은 감독으로서 책임감 느낀다.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 득점이 안될 때 수비에 집중하자고 하는데, 그 상황을 잘 못 잡아갔다. 리바운드 허용으로 인한 실점을 최소화하자고 했는데 하나도 안 됐다"고 돌아봤다.
유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자신감을 잃지 않게끔 하는 것이 내 임무인 것 같다. 분위기 잘 잡아서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많은 실점에 대해서는 "외곽슛을 연속으로 내줬고 안쪽도 안쪽대로 점수 내주면서 안 좋은 경기력 나왔다"며 "선수들이 수비 변화가 있을 때 목표가 무엇인지 알고 했어야 하는데 그 부분을 잡아주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17일 부산 KT와 경기를 치른다.
[유도훈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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