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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영국 편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1일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선 제임스 후퍼와 영국 친구들 편이 첫 방송됐다.
제임스에 따르면 친구들 중 앤드류는 '젠틀맨' 성격이었고, 럭비부 주장 출신인 사이먼은 유쾌한 친구였으며, 데이비드는 나이는 가장 많았지만 누구보다 열정으로 가득찬 인물이었다.
세 사람은 한국에 도착한 후 숙소가 있는 안국역까지 지하철로 이동했다. 데이비드는 지하철 와이파이에 크게 놀랐다. 제임스는 "영국에선 전혀 안된다. 신호도 없고 와이파이도 없다"며 "지하철에 타면 휴대폰을 안 쓴다. 영국 사람들이 한국에 오면 신기해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국역에서 내렸으나 숙소까지 가는 길은 만만치 않았다. 다행히 한 가게 주인이 친절하게 직접 숙소에 전화를 걸어 차가 오기로 했으나, 친구들은 주인이 직접 차로 바래다주겠다는 뜻인 줄 알고 극구 사양한 채 길을 떠났다.
어렵게 도착한 전통 한옥 숙소에는 모두들 만족했다. 이곳에서 느긋하게 차를 한 잔 마신 뒤 세 사람은 한국 여행을 시작했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인사동이었다. 이들은 생소한 '치즈 아이스크림'에 신기해했고, 여러 식당을 둘러보다 들어간 첫 식당에서 김치전, 보쌈, 불고기 등을 "맛있다"며 가뿐하게 해치웠다.
이어 세 사람은 전쟁기념관으로 향했다. 한국의 역사에 대해 정확하게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이들은 6.25 전쟁 자료를 살펴보며 아픈 역사에 대해 진심으로 이해하고 공감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여행에 나서기 전 전쟁기념관을 찾은 것에 큰 의미를 두며 "한국에 온다면 꼭 방문해야 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 투어 버스를 타고 세 사람이 서울의 야경을 둘러본 뒤 제임스와 비로소 재회했다. 세 사람은 제임스와 함께 찾은 식당에서 야관문주를 추천 받고 함박웃음을 지었고, 다같이 야관문주를 나눠 마시는 모습 등이 그려지며 영국 편 첫 방송이 마무리됐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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