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신과함께-죄와벌’이 대만, 홍콩 등 아시아에서 흥행 열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대만 유력 매체가 한국영화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 영화는 지난 12월 22일 대만 전국 약 80개 극장에서 개봉한 이후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11일까지 826만 4,860달러(약 88억 42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대만의 유력 시사잡지 천하(天下) 인터넷판은 12일 “한국 문화상품은 드라마, 대중음악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데, 다음은 영화가 될까”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매체는 ‘신과함께-죄와벌’이 대만에서 흥행한 사실을 전한 뒤 “‘신과함께-죄와벌’이 성공한다면 한국영화는 해외관객, 특히 아시아 관객을 유치할 수 있는 빅박스 엔터테인먼트에 더 중점을 둘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일본과 중국 제작자들은 현지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는 한국 제작자들에게 좋은 소식”이라고 전했다.
또 “결과적으로, 할리우드가 슈퍼 히어로와 변형 로봇에 계속 초점을 맞추는 한, 한국 엔터테인먼트 영화는 아시아 관객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있는 좋은 기회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신과함께-죄와벌’은 대만에 이어 홍콩서도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등 아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영화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사진 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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