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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배우 서이숙이 과거 갑상선암 선고를 받았던 심정을 고백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김생민의 베테랑' 코너서 배우 서이숙이 출연했다.
이날 김생민은 서이숙에 "(극단) 동기, 친구분들이 스크린과 브라운관에 먼저 데뷔한 모습들을 많이 봤다고 들었다"라고 말했고, 서이숙은 "손현주 씨가 (극단 '미추'에는) 나보다 아래 기수로 들어왔다. 내가 3기였고, 손현주 씨가 5기, 이원종 씨가 6기로 들어왔다"며 운을 뗐다.
서이숙은 "자기 길을 찾아가는 게 부럽긴 했다. 그런데 나는 내가 아직 투자한 시간에 대해서 나하고 한 약속을 뿌리치고 극단을 나올 용기가 없었다. 그래서 극단에 남으며 나를 더 키우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생민은 "드라마 '제중원'을 통해서 안방극장에 나오시고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고, 서이숙은 "초반에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매일 괴로웠다. 왜 그렇게 했지 몇 년을 그렇게 후회하다가 다음부터는 철저하게 준비해서 갔다"고 말했다.
이에 김생민은 "그러다 큰 시련이 찾아오셨다. 얘기해달라"라고 물었고, 서이숙은 "연극 주인공으로 하고 연기로 주목받기 시작하려는 찰나 갑상선암을 선고받았다. 이제 겨우 나한테 좋은 일이 생기는데 왜 나의 발목을 잡을까. 원망스러웠지만 그 계기로 쉬면서 달릴 때 달리고 쉴 때는 쉬라는 뜻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사진 = KBS 2TV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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