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이후광 기자] 이소영이 올 시즌 처음으로 코트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까.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최종전 현대건설과의 경기를 앞두고 이소영의 출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GS칼텍스는 지난 6일 우측 발목을 크게 다친 주 공격수 표승주를 잃었다. 여기에 팀은 최근 4연패 늪에 빠져 있는 상황. 듀크, 강소휘, 김진희 등이 분전하고 있지만 연패 탈출이 어렵다. 지난 9일에는 선두 도로공사를 만나 풀세트까지 승부를 끌고 갔지만 결정적 순간 범실에 눈물을 흘렸다.
주축 레프트의 이탈에 차 감독은 9일 도로공사 경기부터 이소영 카드를 꺼내들 준비를 했다. 이소영은 비시즌 기간 연습경기를 치르던 도중 무릎 인대 파열로 재활 중이었다. 선수의 노력과 구단의 체계적인 관리가 더해지며 예상보다 빠르게 상태를 회복했다. 팀 훈련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는 상황.
차 감독은 “지난 경기서부터 출전 준비를 했다. 다만, 팀의 전체 흐름이 나쁘지 않아 출전 기회가 없었다”라고 되돌아보며 “오늘(16일)은 상황에 따라 투입 가능성이 있다. 다행히 몸 상태가 많이 올라와 투입을 생각할 수 있게 됐다”라고 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차 감독은 후반기 키플레이어를 꼽아달란 질문에 이소영을 다시 언급했다. 그는 “이소영의 상태가 얼마나 올라올지 모르겠다. 일단 강소휘, 듀크가 잘 받쳐줘야하며 이나연 세터가 볼 배급에 좀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경기력이 올라올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소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