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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황당함과 긴장의 연속이었다.
20일 오후 MBC '무한도전'은 '1시간 전' 특집으로 꾸며져 조세호, 양세형, 하하가 각각의 미션을 수행했다.
사상 초유의 한파특보와 초미세먼지 주의보 속에 멤버들은 각각 '무한 BJ'가 되어 재택 오프닝을 진행했다.
김태호 PD는 "이번 주 촬영은 한 명씩 불쑥 찾아갈 거다. 촬영 제목은 '1시간 전'"이라고 예고하며 "박명수가 노력보다 자신감이 더 중요하다고 했던 만큼 노력 없이 자신감만으로 가능한 특집을 마련했다. 시작 1시간전 상황에 놓여질 거다. 어떤 상황에서든 잘 적응해서 수행할 수 있는지 체크하겠다"고 설명했다.
하하의 미션은 칠순잔치 축하공연이었다. 제작진이 이끄는 대로 어느 한 장소에 옮겨진 하하는 눈 앞에 마주한 수많은 사람들을 목격하고 황망한 표정을 드러냈다.
하하는 "홍영자 어머니 축하공연 한 시간 전이다. 기대 많이 하고 있다"는 칠순잔치 사회자의 말을 듣자마자 준비에 돌입했다. 하하는 "죽을뻔했다. 도망가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멤버들은 고희연에서 "소리질러!" "푸쳐핸즈업" 등을 외치는 하하의 모습에 야유를 퍼부었다. 하하도 "돈 줄 테니까 제발 화면 꺼달라"며 애원했다.
행사를 마친 하하는 "뭉클하다. 뜻깊다. 되게 보람차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포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양세형은 눈앞에 펼쳐진 활주로 광경에 말을 잇지 못했다. 양세형은 승무원증을 전달 받으며 "양세형 승무원 호찌민행 이륙 두 시간 전입니다"라는 미션을 전달 받고 말을 잇지 못했다.
즉시 브리핑 참석 후 비행기에 탑승한 양세형은 금세 적응한 모습으로 멤버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다만 과도한 귀여운 척 말투에 멤버들은 "과잉 아니냐"고 지적했다.
양세형이 스낵 판매 전 승객들을 위한 안내 방송을 영어로 진행하자 곳곳에서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조세호는 동장군 기상캐스터로 변신했다. 여의도역 앞으로 이끌려 나온 조세호는 "1시간 후 생방송 '뉴스투데이' 날씨를 진행해야 한다"라는 말을 듣고 연신 웃음을 쏟아냈다.
총 3회 진행을 맡게된 조세호는 직접 멘트까지 준비해야 했다. 최강 한파에 극도의 긴장감까지 한꺼번에 몰려온 탓에 조세호는 평소 모습답지 않게 긴장감을 드러냈다.
두 번째 진행에 앞서 갑자기 동장군으로 변신하게 된 조세호다. 폭소를 유발하는 비주얼에 곳곳에서 폭소가 터져 나왔다. 다시 카메라 앞으로 나온 조세호는 이전보다 훨씬 깔끔한 멘트로 모두를 만족시켰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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